Diary.../국민권익위원회

국회 속기록에 이름을 남기며.. ^^;;

forget-me-not 2008. 10. 13. 00:11
지난 10.7 정무위가 있었다
원래 인사쪽은 국회 요구자료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통합부처인지라.. ^^;;
작년에는 잔류해서 국회자료 작성을 맡았었는데, 올해는 국회에 가는조로 편성이 되었다.
(아~ 가기 싫었는데.. ㅠㅠ)
새벽4시 퇴근, 8시 출근. 출근하자마자 국회로~

아침에 입수된 질문자료 작성을 3개인가 하고 진행사항을 보고 있는데..
헉..!! 이○○위원이 위원장님께 질문을 하다가 "운영지원과 주무관 박.주.희.씨가 ~라고 답변을 작성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이름이 나와버렸다.
위원장님이 가지고 계시던 자료랑 질문자료 다 내가 만든건데..
위원이 해석을 좀 다르게 해서 질문하니 위원장님이 원래 그런 뜻이 아니라고..
결국 내가 자료를 잘못 작성한 것처럼 나와버렸다. ㅠㅠ
쉬는 시간에 과장님께서 위원장님께도 원래 답변자료도 보여드리고 해서 수습이 되긴 했는데..

본의아니게 국감스타(?)가 되어버렸다. 아~ 부끄럽다.
모르는 사람들은 다 내가 자료 잘못 작성해서 나온지 알겠지.. ㅠㅠ
같은 자료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으며..

그래도 주위 분들이 다들 위로 많이해주셔서 다행
공직생활 30년 해도 국감에 이름나오기 어렵다면서 국회 속기록에 이름이 길이길이 남을꺼라고 ㅋ
남숙쌤은 100년 후에 대장금처럼(대장금이 실록에 이름이 딱 한번 나왔는데 드라마가 만들어졌다구..) 드라마 제작되는거 아니냐구 ㅋ
김치태 주무관님이 원래 드라마에서는 옆에서 도와주는 멋진 사람이 있는데 그거 자기 역할이라고..
그래서 남숙쌤과 내가 말하길.. 그건 불륜이라 저녁드라마에서 아침드라마로 드라마 시간대가 바뀔거라고 ㅋㅋ

그래도 예전같으면 엄청 많이 신경썼을텐데.. 그래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것 같다
덕분에(?) 과장님께서 고생 많이 했다고 하루 쉬라 하여 오늘 쉼..
국감후유증인지 노는날인데도 골골대고 있는중..
그나저나 낼 출근해야되는데 정말 싫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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