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르게 화려하게 생긴 엄마는 패물이 차~암~ 잘 어울리신다.
사실 난 밋밋하게 생겨서 그다지 화려한 게 어울리지는 않는데..
수능이 끝나고 우울해하는 날 보던 엄마가 기분 전환하러 가자더니만..
허걱.. 귀를 뚫었다. 그것도 두 개씩 ^^;;
그 후로 엄마가 차암 많은 패물(?)을 사주셨다.
연애 잘 못하는 딸내미..
크리스마스 이브땐 항상 엄마와 데이트
불쌍하다고 오닉스 커플링도 사주시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등
있는 패물 안할순 없잖아??
열심히 하고 다녔더니 친구들이
"아~ 주희는 악세사리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인식
생일때마다 악세사리를 선물로 주네.. ^^;
그리하여 엄청 많은 양의 패물이~
암튼 그렇게 패물이 생기다 보니 왠지 패물(?)은 내가 사기엔 뭔가 껄쩍찌근한 그런 느낌이 있다.
원래는 악세사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하다보니 또 좋아지네.. ^^;
물건을 살때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특히 옷 같은건.. 같은 디자인에 다른 색상으로 여러벌 구매를 한다던지 하는데..
아~ 내가 정말 마음에 들어하던 귀걸이를 잃어버렸다. 보라색 나비 귀걸이.. ㅠㅠ
좋아하는 보라색에 디자인도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완전 맘에 들어서 큰맘먹고 직접 산 귀걸이인데.. (사실 가격은 완전 싸지만 ^^;)
귀걸이가 거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한 쪽을 잃어버려서 다시 샀는데.. 또 한 쪽을 잃어버리고..
2 - 1 + 2 - 1 = 2
어찌되었든 간에 한동안 자알~ 하고 다녔다.
그런데..
감기에 걸려 주사 맞고 감기약 먹고 헤롱헤롱 하던 엊그제.. 귀걸이를 잃어버렸다.
아~ 어디에서 잃어버린걸까 ㅠㅠ
왜이렇게 칠칠맞은거야~
결국 나비귀걸이는 찾지 못하고..
D&shop을 뒤지기 시작!
꺄~ 찾았어~ 찾았어~ (난 검색을 왜이렇게 잘하는거야.. 막이래 ^^;)
바로 재구매..
상품후기를 보니 2009년 12월에 다시 샀을 때 내가 남긴 후기가 있네.. ㅋ
난 결국 이 귀걸이를 3쌍이나 샀다.
이젠 절대 잃어버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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