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주 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먹느라 정신이 없어 포스팅을 몇 년이 지난 지금에야 한다.
게으름이 죽을 죄 ^^;
오늘 소개하는 '예송숯불구이'는 대낮부터 고기를 부르는 곳이라는 점~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먹느라 또 메뉴판도 안찍어왔네 ^^; 다음에 갈 때 찍어서 포스팅에 업데이트 해야겠다 ㅎ)
들깨수제비탕도 맛있고 비빔밥과 함께 먹는 차돌된장찌개도 그 맛이 일품이다.
저녁에는 갈비살을 먹다가 마지막에 차돌박이를 시켜 밥에 싸먹는 것도 참 좋고~
점심 때 회사사람들과 된장찌개를 먹으러 갔는데
어랏! 여기저기 다들 고기를 굽고 있네~
저 메뉴가 뭘까 궁금해하다 물어봤더니 바로 점심때만 있는 '목살정식'
굵은 소금이 뿌려진 완전 두툼하고 큼지막한 목살녀석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ㅎㅎ
얼마전까지 7천원이었는데 최근 8천원으로 올랐다. 대신 고기가 더 커진 기분.
그래도 고기 + 찌개까지 이 가격에 먹는건 참 신나는 일 ㅎ
페이스북에 이 곳 사진을 올리게되면서 회사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나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 사장님은 아실랑가~ ㅋ
밑반찬은 계절에 맞게 바뀌어나오고 매번 다른데 이번에 갔을 떄는 겨울이라 매생이전도 있었다.
반찬들도 다 깔끔하고 맛있다.
이번에는 워낙 고기가 양이 많아 반찬도 거의 남겼다는..
친절한 사장님과 이모가 계속 필요한 건 없는지 체크해주시고 떨어진게 보이면 말도 하기 전에 가져다주신다는 ^^
세 명이 갔는데 먹기 편하라고 된장찌개도 두 개나 주시고..
마늘 먹고 사람되고 싶은(?) 우리..
마늘을 워낙 좋아해서 마늘은 세 그릇 구워주는 쎈스 ㅋ
구워지고 있는 목살의 위엄..
엄청 커서 열심히 가위로 자르다가 기운이 다 빠짐 ㅋ
그래도 고기를 먹을 땐 그저 기분이 좋을 뿐
김치를 굽기 시작했더니 사장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묵은지까지 또 챙겨주셔서 묵은지도 구워서 고기에 싸먹었다.
나올 땐 페브리즈가 비치되어 있어서 페브리즈로 고기의 흔적을 없애주는 쎈스!
예송숯불구이에서 점심 먹는 날은 항상 든든 ^^
다른 메뉴도 맛있지만 점심 때 목살정식 한번 드셔보세요~~ ^o^
다음지도에서 바로 검색이 되지 않아 로드뷰로 찍은 사진
고개 돌아간 저녀석이 있는 곳이 '예송숯불구이' 위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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