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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주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노부부 이야기

forget-me-not 2021. 6. 17. 10:11

 

사랑담은 편지가 도착했습니다~ㅣ노부부 이야기

 

 

 

이혼 후 왕래하지 않는 신용불량자 아들...

아들의 두 자녀를 9년째 키우고 있는 노부부.

그나마 손주들에게 생계 급여가 나와 기초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초생활수급 자격 탈락’ 이라는 문서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엄마가 재혼을 하게 되면서 재혼한 남편의 소득이 아이들 부양의무 기준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엄마는 재혼 후에도 여전히...

"어머니, 전 아이들을 키울 수 없습니다..." 라며... 아이들을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노부부는 당뇨, 혈압 등으로 20여 년동안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할머니는 허리 협착증으로 2번씩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되지 못해 고통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 자격까지 박탈된 지 1년 반...

경제적 어려움이 많아 앞이 캄캄했습니다.

매일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살던 노부부는 결국, 민원을 냈습니다.

 

이 민원을 확인한 권익위는 논산시에 노부부와 그 손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고

논산시는 노부부와 상담을 진행한 후 부양의무자가 부양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들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재선정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특별민원심사과와 애써주신 논산시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