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오크밸리 스키장

forget-me-not 2008. 2. 9. 21:55

2년만에 간 스키장
아~ 이놈의 저질체력.. 이제 스키로 바꿔야겠다 ㅠㅠ
사진 밑에 저 찬란한(?) 글들은 박조사관님이 싸이월드에 써주신 내용..
완전 마음에 든다 ㅎ


집에서는 장녀지만, 우리(위원회 내 각종 사조직ㅋ)에겐 막내인 주희샘...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아..실은 아직 단점을 찾지 못함 ㅋ).
특히 내가 좋아라 하는 장점을 나열하자면,

 1. 쿠폰.. 쿠폰을 100% 활용할 줄 안다.
그래서 난 내 쿠폰도 주희샘한테 줘버린다. 어차피 그 대부분은 우리가 커피마시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상관없다.ㅋㅋ

 2. 아테나.. 주희샘은 지혜의 여신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집에 있는 모든 전자제품의 리모컨을 침대 위에 부착시켜 놓는다.
그래서 쉽게 찾을 수도 쉽게 작동시킬 수도 있도록 하고, 방안에 이리 저리 흩어져서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요소도 말끔을 제거해 버린다.
그 외에도 평소 불편한 게 있음 발명이라도 할 태세이다. ㅋㅋ

 3. 존경.. 나이는 나보다 O만큼 어리지만, 존경할만한 것들이 많다. 
사생활에 해당되는 것들이라 정보보호차원에서 일일히 밝히긴 어렵지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고..ㅋ
대표적으로 혼자 뉴질랜드 갔을 때 거기서도 과외를 해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혼자 여행하며 '번지점프'도 혼자 하러 갔단다. ㅋㅋ

 4. 배려.. 요즘 주희샘이 화장실에 비치해 두고 읽는 책이 '배려'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주희샘은 굳이 그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왜냐면 자신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지만 주희샘은 배려가 뛰어난 사람이다.
대표적인 사례를 또 들자면..난 약간 팔자 걸음을 걷기 때문에 누군가와 같이 걷는 것이 좀 어렵다(옆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을 의식해서..ㅋ).
그래서 난 누군가와 같이 걷거나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그냥 걸을 뿐..
그런데 주희샘은 내 옆 가까이에서 함께 걷는다.
또, 구 스카치블루 모임이 있거나 해서 늦게 되면 주희샘 집에 가끔(?자주?ㅋ) 자는데 그럴 때마다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방안을 후끈하게 만들어준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주희샘의 그런 배려가 고맙고, 또 좋다.

 5. 표현.. 주희샘은 지금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충실히 표현할 줄 안다.
예전에 지윤이가 그랬다.
"(친)오빠가 언니보다 나에게 선물을 많이 하는 이유는 그 선물을 받았을 때 굉장히 기뻐하기 때문이다"라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표현력이 약하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그래서 가끔 오해도 받지만) 주희샘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꾸밈없이, 충실히 표현해서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고, 또 사랑받을 사람이다.

 6. 효.. 역시 이것도 본인은 극구 부인하지만, 요즘에 주희샘같이 부모님께,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에게 그렇게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랑 둘이 가족 얘기를 하다보면 주희샘이 "참 이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7. 긍정..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나누어보면 긍정적 사고가 70~80%를 차지하는 사람이다.
부정적 사고를 하다가도 금새 긍정적 사고로 돌아가버린다.

 8. 엉뚱.. 엉뚱한 것들을 발랄하게 풀어나가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뱀"을 잡아 선물로 돌리겠다고 한 것은 나로 하여금 두고 두고 웃게 만들었다.
자신은 뱀 잘 잡는단다..ㅋㅋ

주희샘은 강원도 원주가 고향인데 고등학교를 거창에서 다녔고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한마음독서실을 다녔다고 했다. ㅋㅋ
그곳은 동창녀석인 주인이 어머님이 운영하는 곳이며, 한때 나도 다녔던 곳이 아닌가. ㅋㅋ

주희샘 집이 사무실과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가끔(?자주?) 숙박하고 있는데...

주희샘~ 고맙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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