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10분 안에 파악하는 20가지 질문 - 서울신문 '그 놈팡이의 속속들이를 파악하는 데 반년이 걸리진 않을 것이야. 10분이면 족한데 앞으로 드는 20가지 질문을 속사포처럼 날려봐. 그럼 그 인간, 속속들이 꿰뚫을 수 있어.' 미국의 여성잡지 코스모폴리탄이 남녀간 교제 문제를 연구하거나 책을 써온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아 데이트 상대인 남성의 정체를 10분 만에 파악하는 비결을 26일(현지시간) 귀띔했다. 원래 잡지는 40가지를 숨넘어가게 물어봐야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지만, 우린 뭐, 눈 딱 감고 20가지로 줄여 살펴보자. 1.어떤 운동을 좋아하나. 혼자서 하는 마라톤이나 수영 같은 종목을 좋아한다면 독립성을 아끼고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는 데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축구나 야구, 농구 같은 주류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은 운동장에서뿐만 아니라 생의 모든 면에 경쟁심을 투영시킬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에 관심없는 이들이라면 대체로 감정적인 측면에서 매우 사려깊은 사람일 확률이 높다. 2.친구들과 얼마나 오랫동안 어울렸는지. 10세 때 친구와 지금도 사귀고 있는 남자라면 충성심을 내세울 만하다. 그러나 이런 남자의 신뢰를 얻으려면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야 한다. 반면 대학이든 체육관이든 직장이든 어딜 가든 친구가 널려있는 남자라면 사촌의 결혼식에 데려가도 걱정할 일이 없다. 낯선 이와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새로운 상황에 쉽게 적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3.현금이냐 신용카드냐. 신용카드를 마구 긁는 남자라면 야망에 넘치고 자기확신이 강해 금융목표에도 도달할 것이다. 현금 사용을 고집한다면 자기만족적이며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 이런 사람은 코너로 몰아붙이기가 쉽지 않다. 만약 지갑이 텅 비어있는 남자라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돌봐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4.버리고 싶은 습관은. 도박을 즐기는 남자는 위험을 감수하는 편인데 상대를 즐겁게 만들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머리 꼭대기까지 오른 낙관적 태도는 현실과 직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지독한 흡연광은 초조광이기 십상이고 데이트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즐거움 뒤에 불안을 숨기게 마련이다. 5.이메일이냐 전화냐. 데이트 상대가 전화보다 이메일을 선호한다면 틀에 가둬놓기 힘든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선택하는 일은 사실은 진정한 자아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선호하는 이는 당신에게 쉼없이 주의를 끌고 싶어하고 당신은 매번 그를 위해 대기 중이라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 그럼 전화를 애용하는 이들은? 약간 낡은 타이프의 남자로 모든 일을 책으로 설명하려는 성격이기도 하다. 하지만 브라이슨은 "사교성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6.당신의 어떤 옷차림을 좋아하는지. 당신이 몸에 달라붙는 검정색 정장보다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귀여운 치마를 걸치고 나타났을 때 데이트 상대가 더 좋아한다면 그는 현실적이며 따분한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유명 디자이너의 옷에 환호한다면 위신에 신경쓰는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돈도 많이 벌고 인생에서 그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팔 안에 ‘카르멘’이나 ‘엘렉트라’를 두고 싶어하는 남자라면 자아 과시욕이 있고 존경심과 질투심 유발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7.어떤 교통수단을 고르는지. 운전하면서 여기저기 끼어들고 늦게 가는 차 꽁무니에 따라붙고 다른 운전자를 힐끔거린다면 공격적 성향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직장에선 이런 성향이 일정 부분 필요할지 모르지만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서투를 가능성이 높다. 꽉 막힌 도로에서도 명상하듯 한다면 그는 자기통제 능력이 큰 것으로 봐도 틀림없다. 8.레스토랑에서 뭘 주문하지. 흔하디 흔한 '스테이크에 감자' 요리를 주문하는 이라면 꾸준하고 의존적인 성격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모험을 즐기지 않는다. 만약 데이트 상대가 이국적인 요리를 주문했다면 현상유지에 쉽게 싫증을 내는 인물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9.양말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더러운 양말을 광주리에 던져놓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같은 색끼리 빨래감을 골라 세탁기에 넣는 남자도 있게 마련이다. 이런 남자는 너무 까탈스러워 즐길 여유가 없으며 당신에게도 결백증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다소 지저분한 남자라면 실패자이긴 하지만 조금 더 개방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샤워실 안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면 그는 덜 성숙했거나 게으를 가능성이 높다. 10.시트콤이냐 수사물이냐. 시트콤을 연이어 볼 정도로 좋아하는 남자라면 긴장을 풀기 위해 유머을 사용할 줄 안다. 그러나 이런 남성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는 쉽지 않다. 뭔가 중요한 것을 얘기할수록 그는 이를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 또 CSI 같은 수사물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분석적이고 사려깊은 면모를 갖고 있으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며 당신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때 늘 나설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 11.장남이냐 막내냐. 형제 중 첫째라면 대체로 책임감이 높다. 막내라면 창의적이면서 동시에 반항적인 기질이 많을 수 있다. 가운데라면 주의와 관심을 필요로 하는 민감한 영혼일 가능성이 높다. 12.공공장소에서의 애정표현에 대한 태도는.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서슴치 않고 무분별하게 당신을 억누르려들면 그는 당신을 내세우고 싶어하거나 영역을 표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둘다 불안함을 알리는 징표다.대신 많은 이들 앞에서 포옹 등을 꺼린다면 서로에 대한 감정에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표현은 '함께함의 진술'이며 만약 그가 의심을 품고 있다면 물리적 거리감을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다. 13.항상 운전대를 잡는지 아닌지. 늘 운전대를 잡겠다고 주장하지 않는 남자라면 적어도 한 순간에라도 관계의 주도권을 맡기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운전대는 남자가 잡기 마련이라고 고집한다면 모든 걸 통제하고 싶어하는, 귀엽게 낡아빠진 남자라고 봐도 좋다. 14.쇼윈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지나치는 쇼윈도마다 자신이 비치는 모습을 살펴보는 남자라면 '허당'인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성공에의 집착이 강한 남성일 수도 있다.이런 남자에게라면 보여지는 게 전부일 수 있다. 반면 덜 드러내고 자부심도 적은 남자라면 피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정서적으로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그에겐 내면의 문제가 훨씬 중요할 수 있다. 15.당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대화 중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남자는 진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말하는 동안 그의 눈동자가 당신의 눈에 줄곧 머무른다면 그는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또 이글거리는 눈길로 당신을 응시한다면 당신을 무진장 좋아하는 것이다. 16.어떻게 말하는지. 만약 또박또박 말한다면 자발적이면서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있음을 반증한다. 흔히 빨리빨리 말하는 남자들은 듣는 이의 주의를 다 끌 겨를도 없이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만 사로잡혀 있기 십상이다. 시간을 두고 파악해야 할 일들. 당신이 아무리 재빨리 데이트 상대를 파악하는 프로파일링 기술을 구사하더라도 아래에 적어놓은 일들을 파악하기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17.얼마나 진실할지. 기다리면서 남자친구처럼 자신도 똑같은 충성심을 보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18.약속을 지키는 남자인지. 그가 당신에게 일찍이 했던 약속을 잘 지킬 것인지. 19.자잘한 일상. 시간이 흘러야 사람의 고개를 정말 갸웃거리게 만드는 조그만 일들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20.부모의 갈라섬이 그를 쫓아다니지 않는지. 가정 불화는 커다란 정서적 결함을 그에게 안길 가능성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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