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아직도 신혼같으신 우리 부모님~♡

forget-me-not 2012. 8. 12. 12:56

 

# 주일아침 공권사님댁 풍경 ㅋ

아빠가 충전하던 휴대폰을 두고 나간걸 보고 엄마가 이때다 싶었는지
엄마: 딸, 챙겨! 그리고 숨기고있어

 

(교회가는 차 안에서)

...
나: 아빠 빠진거 없어?
아빠: 응

 

(엄마가 나한테 눈짓을 하며)

엄마: 여보~ 순익이한테 전화하게 핸드폰 좀 줘봐

(그제서야 핸드폰 없다는걸 발견! 엄마의 폭풍 공격시작 ㅋ ^^;)
엄마: 당신 왜케 칠칠맞아요~ ... 이하 생략
아빠: 전화올때도 없다곳!

(아빠가 너무 밀려 핸드폰 공개 ^^;)

지난번에는 아빠가 토마토 숨기고 엄마를 놀리다니 이번에는 엄마가 핸드폰 숨기고 ㅋ
완전 애들 같은 박권사님과 공권사님 ㅎㅎ

* 특별출연: 집 옆 금송화 사진

금송화는 꽃도 오래가고 뱀도 싫어한다해서 1석 2조의 효과를 ㅎ

 

이번주는 원주에 와서 1박 2일에 나왔던 장금성에 가서 황제짬뽕도 먹고~

부모님이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보고~

밭에서 캔 감자를 갈아 바로 감자전도 만들어 먹고~

이젠 정자에서 삼겹살 구워먹을 예정~ 좋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