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관이 많지 않아 보지 못했던 '500일의 썸머' 나중에 알았는데 이 영화의 원작은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고.. 예전에 박조사관님한테 선물받은 책.. 이 영화는 달달한 로맨스는 아니다. 톰이 썸머라는 여인을 만나 보내는 500일의 순간순간이 두서없이 섞여 나온다. (1), (239), (35)... ()안 숫자는 썸머와 만난지 얼마나 되는지를 표시한다. 다 같은 순 아닐까.. 만남 - 설레임 - 사랑 - ... - 헤어짐 처음에 탐은 운명을 믿고 썸머는 믿지 않는다. 썸머가 톰에게 했던 말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되는게 불편해요 사실.. '누군가'의 '뭔가'가 되는 것 자체가 그리 편하지 않아요.. 인간관계는 혼란스럽고 사람들은 마음을 다치죠 연인관계에서만 해당하는 말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