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배지 2

임신 188일차 (임신 26주 6일) 지하철 노약자석, 임산부석... ㅠㅠ

평소에는 4호선을 타는데 밤에 쥐도 나고 그래서 임산부 요가를 가보겠다고 2호선을 타고 퇴근.. 사람도 넘 많고 요즘 배뭉침이 심해서 노약자석에 앉았고, 양옆에는 노인이라 하기에는 젊은 아줌마 두분이 앉아계셨고.. 할머니가 캐리어같은걸 끌고 앞에 서셨는데 배땡김이 심해서 그냥 앉아있었는데 옆에 아줌마 두 분은 모르는척 술취한 아저씨가 타더니 새파랗게 젊은 애가 4가지없이 앉아있다고 계속 욕 퍼붓고.. 주변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 건너편에 있던 아줌마가 임산부지 않냐 앉을만하니까 앉지 않았겠냐고 말하니 배도 얼마 안나왔는데 왜 그러냐고 또 계속해서.. 배는 계속 땡기고 서러워서 엉엉 울었다 옆에 앉아있던 두 분은 내리고 할머니 앉으셨고, 건너편에서 편들어주시던 아주머니가 앉으셔서 울지 말라고 엄마가 슬퍼..

임신 36일차 (임신 5주 2일) 보건소에서 엽산, 임산부 배지 받기, 산전검사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다 받겠다며 산부인과에 가기 전 먼저 보건소로! 주소지가 있는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임신확인검사와 산전검사가 가능하단다. 보건소에 가서 이야기를 하니 임신확인검사는 어차피 소변검사라고..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보여드리니까 등록해주시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안내책자, 엽산제, 임산부 배지 등등 엽산제는 12주까지 먹을 양을 준다. 아! 산전검사도 했다. 사전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 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고.. 산전검사 결과지 가지고 산부인과 갈 예정 오~ 이게 바로 마패(?)와도 같은 임산부 배지 임신 초기에는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배지를 달고 다녀야 임산부석에 당당(?)하게 앉을 수 있지 이 날부터 열심히 가방에 달고 다닌다. 임신 36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