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3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 어버이날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여름 뙤약볕을 머리에 인 채 호미 쥐고 온 종일 밭을 매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고된 일 끝에 찬 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걸터 않아 끼니를 때워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꽁꽁 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도 그래서 동상이 가실 날이 없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난 괜찮다 배부르다 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 더운 밥 맛난 찬 그렇게 자식들 다 먹이고 숭늉으로 허기를 달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가 추위에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고 손톱이 깍을 수 조차 없게 닳아 문들어져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술 좋아하는 아..

어버이날, 효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내 마음이 들리니?」

요즘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드라마를 보기전 스토리를 보고 너무 슬픈 드라마일 것 같아 보지 않다가 어린이날에 폭풍 감상! 1회부터 8회까지 쭈우욱~ 다 봐버렸다는.. ^^;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정보석 예전에 주위에서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항상 '정보석'이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봉영규 役 정보석.. 어쩌면 이렇게 연기를 잘할까.. 순수하면서도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에 자꾸 눈물이 나서.. 어린이날 혼자서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마루는 깨어있을 때는 화를 내서 잘때 봤는데.. (허공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듯한 모습을 하며) 이렇게.. 이렇게.. 생겼는데.. 매일매일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하며 밥을 떠놓는 너무 착한 바보 아빠.. 오늘은 꿈속에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