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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효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내 마음이 들리니?」

forget-me-not 2011. 5. 8. 23:21

요즘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드라마를 보기전 스토리를 보고 너무 슬픈 드라마일 것 같아 보지 않다가

어린이날에 폭풍 감상! 1회부터 8회까지 쭈우욱~ 다 봐버렸다는.. ^^;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정보석

예전에 주위에서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항상 '정보석'이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봉영규 役 정보석..

어쩌면 이렇게 연기를 잘할까..

순수하면서도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에 자꾸 눈물이 나서..

어린이날 혼자서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마루는 깨어있을 때는 화를 내서 잘때 봤는데..

(허공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듯한 모습을 하며) 이렇게.. 이렇게.. 생겼는데..

 

매일매일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하며 밥을 떠놓는 너무 착한 바보 아빠..

오늘은 꿈속에서라도 꼭 아들을 볼거라며 일찍 잠을 청합니다.

 

 

 

큰일났습니다.

욕쟁이 할머니지만 실제로 마음은 여리고 따뜻한 황순금 할머니에게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ㅠㅠ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그 못된 딸은 할머니를 버리고 가버리고..

봉영규씨는 병원에 간 엄마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차동주 집 물고기 밥을 주면서..)

차동주: 오늘은 누가 가장 말은 안 들었어요?

봉영규: 오늘은 저요..

            엄마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생각나고 걱정이 되서 궁금하고..

 

아무리 지적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어머니를 끔찍히 생각하는 착한 아들 봉영규씨가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빠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봉우리도 있습니다. 사실 봉우리는 봉영규씨의 친딸도 아닌데 말이죠..

욕쟁이 할머니와 지적장애 아빠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족이 싫어 도망간 오빠도 있는데..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아빠가 상처입을까 항상 걱정하는 딸입니다.

아빠 앞에서는 언제나 밝은척 씩씩한척.. 아빠 몰래 뒤에서만 우는 착한 딸 봉우리..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를 보면 괜시리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봉우리는 저렇게 아빠와 할머니한테 잘하는데..

아~ 효도해야지~

 

 

 

- 어버이날에.. 효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내 마음이 들리니?」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