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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 박원미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비록 떨어졌지만 최고의 무대

forget-me-not 2011. 4. 1. 22:49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위대한탄생..

슈퍼스타K 의 아류가 아닐까 했는데..

 

위대한탄생만이 가지고 있는 멘토-멘티

그 모습에서 감동을 많이 느끼고 있는 중..

 

오늘은 패자부활전..

이은미의 제자였던 박원미..

사실 박원미가 되지 않고 권리세가 선발되어서 속상(?)..

 

래퍼였던 그녀의 놀라운 변신..

보컬이 참 매력적..

 

오늘 그녀가 불렀던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원곡도 잔잔하면서 절제된 그런 느낌이 좋았는데..

 

 

 

아.. 박원미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눈물을 참으며 노래하는 그녀..

정말 감동이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그대 이제는 안녕

 

아마 위대한탄생을 하면서 느낀 그녀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그녀는 왠지 탈락을 예감했던 게 아닐까..

실력만으로 본다면 당초 권리세 대신 박원미가 합격의 기쁨을 누렸어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었다.

 

조형우와 동점이었는데..

둘 중에 한명만 선택되어야 하는 상황..

아쉽게도 박원미의 마지막 무대가 되어버린...

 

하지만 그녀의 무대는 오늘 무대중 최고였다.

다른건 다 잊어도 그녀가 노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앞으로 위대한탄생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멋진 모습의 가수가 될 박원미의 모습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박원미, 화이팅!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 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 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 지를

외로이 텅빈 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 지를

 

그대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