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야구) 히어로즈

[준PO 5차전 직관] 안녕~ 넥센히어로즈~ 내년에 만나요.. ㅠㅠ

forget-me-not 2013. 10. 14. 23:49

왠지 그랬다..

오늘이 넥센 히어로즈의 마지막 경기일것 같다는..

1시간 조퇴를 하고 목동야구장으로 고고~

 

 

 

유희관이 제2의 바티스타 마지막 경기와 같은 모습으로 느~무~ 잘던지네..

안타 바라지도 않아.. 걍 어떻게든 출루만 해보자..

그러나 점점 경기는 끝나가고..

 

 

 

0-3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1,2루에서 박병호가 기적같은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헉!! 그래~~ 오늘 경기가 어찌되었든간에.. 난 그냥 이걸로 만족하겠어..

아쉬움이 많고 생각이 많아 포스팅 못하겠다.. 흑..

 

야구 보러 다닐거라고 여름휴가도 1일밖에 안썼더랬지..

그래도 오늘 1시간 조퇴 허락해주신 두산팬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국정감사로 극성수기인 10월.. 열심히 일하자.. ㅠㅠ

 

아!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거 LG 우승하면 좋겠다!

삼성 우승.. 식상해~ 쳇! --;

 

 

 

그래도 넥센히어로즈.. 올해 수고했고 잘싸웠고 멋있었습니다..

내년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

 

두산과 넥센이 끝을 알 수 없는 혈투 끝에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3-3으로 맞선 연장 13회에만 7점을 뽑았다.
두산: 13회초 대타 최준석의 중월 솔로 홈런

        이어 민병헌의 적시타와 오재원의 스리런 홈런이 뒤를 이으며 5점
넥센: 2사 1루서 이택근이 투런 홈런

양 팀이 뽑은 연장전 점수는 7점. 포스트시즌 역사상 연장전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6점이었다.

 

오늘은 무려 4시간53분 대혈전.

불과 3일 전이었던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4시간43분을 뛰어넘는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장시간이었다. 

 

그래도 오늘 기록 2개 세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