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야구) 히어로즈

[준PO2 직관] 넥센 vs 두산 : 쫄깃쫄깃했지만 김지수 끝내기 안타로 2연승~ 우헤헤

forget-me-not 2013. 10. 9. 20:32

준플레이오프 예매는 누군가 그랬다. 신의 영역이라고~

1~5차전 예매 다 실패 두둥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오후 G마켓에 접속을 했는데 갑자기 없던 표가 생겼다.

암표상들이 표를 푼건가.. 갑자기 표가 나왔길래 냅따 예매

목동구장은 기존에는 블루 25,000원, 프리미엄블루 27,000원으로 되어있는데 이번에 블루는 걍 통털어 4만원

좌석 자동배정(좌석 고르다 또 예매 실패할까봐)을 했는데 프리미엄블루쪽 좌석이~ 우헤헤~

느낌 좋고~ ^^

 

 

 

테이블석 밑 기록관들 옆자리..

자리가 이렇게 좋은데였다는~ 그늘도 딱 지고~ ㅎㅎ

 

 

 

오목교역에서 내려 목동구장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공짜라며 나눠주는데

신문과 좌석깔개

가방을 좌석 밑에 내려놓으려면 좀 지저분해서 신문이 있음 좋은데 완전 쎈스돋는다.

고용노동부~ 쫌 하는걸~ ㅋㅋ

 

 

 

 

 

 

 

 

 

 

 

 

 

 

 

 

 

 

 

 

 

 

 

 

 

 

 

 

 

 

 

 

 

 

 

 

 

구장 앞에서 원래 맥주 4캔 + 생수 1병에 만원에 팔았는데 오늘은 5캔

치킨집 아저씨도 단골이라 했더니 콜라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시고~ ㅎ

구단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며 티도 무료로 나눠줬다~ 대박~ 짱좋아~ ^o^

 

 

 

일찍 갔더니 응원단에서 깃발도 나눠줘서 히어로즈 깃발도 획득

얼마나 열심히 흔들었는지 낼 팔 못들지도 모르겠다 ㅋ

 

 

 

 

넥센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인 넥센타이어의 응원문구가 보인다.

히어로즈는 넥센타이어와 2015년까지 2년간 연장계약을 했다. 2010년부터 2년씩 맺은 스폰서십이 이번 체결로 3번째가 된 것

넥센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여러 곳에서 메인스폰서십 제의가 들어왔지만 의리를 지킨것!

첫번째 계약이 종료되고 두번째 계약을 앞둔 2011년 넥센은 8위로 최하위였지만 넥센타이어는 계약을 연장했다. 그때의 신뢰로 지금의 연장이 이루어진 것~ 훈훈하다~ ㅎㅎ

 

 

 

한글날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에 대하여 경례!

 

 

 

오늘 선발이었던 벤헤켄 선수~

양팀 선발의 호투로 7회까지 0:0 팽팽한 접전~

 

 

 

두산팬들도 많이 왔다~
오늘은 전석 매진이었다는~

 

 

 

열심히 응원하던 두산팬들.. 하지만 결과는?? 미안하게 됐소~ ㅎㅎㅎ

 

 

 

벤헤켄 선수에서 강윤구 선수로 투수교체 될때 응원단의 막간 댄스~

 

 

 

개인적으로는 치어리더 중에 제일 왼쪽에 서있는 김희선 치어리더를 좋아한다

키는 작은데(다른 치어리더들에 비해) 환한 미소와 댄스실력이 일품~ 느낌 아니까~ ^^

 

 

 

벤 헤켄은 선두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걸러보낸 뒤 내려왔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대주자로 허경민을 투입했고, 넥센 염경엽 감독은 희생번트까지 처리하게 한 뒤 1사 2루에서 투수를 강윤구로 바꿨다.

 

 

그러나 강윤구가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자,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의 조기 등판이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올해 최고의 마무리투수였던 손승락..

근데 어제부터 왜케 불안불안.. 결국 두산의 선취점.. ㄷㄷㄷ

 

 

 

 

넥센은 8회말 1사 2루에서 박병호를 상대하던 홍상삼의 2연속 폭투로 2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이뤘다. 홍상삼은 다음 타자 강정호에게 폭투를 범해 1이닝 3폭투라는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신기록(3개)를 세웠다.

 

 

 

 

홍상삼 선수 고마워요~ ㅠㅠ

 

 

 

왠지 침울해 보이는 두산 벤치~
진짜 바로 쫓아가서 천만다행이었어~

 

 

 

두산은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볼넷을 골라 나간 이종욱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손승락의 번트 수비 실책 때 홈을 밟은 것.

그러나~ 넥센은 허도환 대타 문우람이 투입! 볼넷을 받아 1루로 고고~

 

 

 

두둥~ 만루까지~

 

 

 

김선우가 올라왔지만 서건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허용!

아~ 여기서 경기가 끝나나 했는데.. 쩝 연장

 

 

 

 

10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후, 강정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오현택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3루에 있는 박병호 선수~

두산이 박병호 선수를 넘 두려워해 어제 오늘 뭔가 사단이 난듯.. 아~ 미친 존재감 ㅋ

 

 

 

 

꺄~ 김지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 작렬~

기쁨의 뛰어가고 있는 선수들.. 나도 흥분해서 손 막 떨어서 사진 흔들리고 ㅎ

 

 

 

자랑스러운 우리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오늘의 MVP는 단연 김지수 선수~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21번째,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6번째다.

특히 넥센이 기록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는~

넥센~ 장하다~ ^^ 

 

 

염갈량~ 염경엽 감독님 승리 인터뷰중~

 

 

 

오늘의 MVP 김지수 선수 인터뷰에 난입한 동료 선수들

강윤구 선수는 물도 아니고 와인을 부었다는.. ^^;

 

 

 

사실 김지수는 올 시즌 전까지 1군 출전이 23경기에 그쳤다. 2009년 신인 2차 5라운드 전체 35순위로 계약금 4000만 원에 입단했지만 이후 1군에서 대수비로 가끔 출전했다. 8타수 무안타가 2010년까지 2년 동안 기록이었다.

하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올해 기회를 얻었다. 팀 내야수들의 잇딴 불미스러운 사고로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주로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전하며 37경기 타율 2할7푼1리(48타수 13안타) 3타점 9득점을 올렸다.

그랬던 김지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제몫을 해냈다. 10회 대수비로 나와 10회말 타석에까지 들어섰고, 1사 3루에서 천금의 결정타를 때려내 3루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생애 첫 인터뷰에 김지수는 처음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기자회견에서 김지수는 "치는 순간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나타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지수는 "박병호, 최정(SK) 등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동기들이 잘 하니까 부모님이 정말 부러워하셨다"면서 "그러나 경기가 매진돼 오시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병호와 최정은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을 벌이며 리그 간판 타자로 거듭났다.

감정을 가다듬은 김지수는 부모님께 한 마디 해보라는 질문에 "야구를 잘 해서 1군에 버티는 것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데뷔 5년 만에 힘겹게 이름을 알린 무명 선수의 눈물 인터뷰에 취재진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롯데 팬인 박조사관님.. 같이 넥센 응원한다고 애썼어요~ ㅋ

 

 

 

7회까진 투수전이었으나 이후 실책이 남발하며 완전 쫄깃쫄깃 쫀득쫀득했던 경기

그래도 이겨서 넘 좋았다~ 2연승 ㅎㅎ 이 분위기로 3연승 고고~

장장 4시간 반이나 응원을 미친듯이 했더니 체력도 고갈~ 그래도 좋다~ 헤헤

넥~센~ 히어로즈! 화이팅!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