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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아픔만 남은 14회 연장에서의 넥센 패! LG만 신났네.. 흑.. ㅠㅠ

forget-me-not 2013. 10. 11. 22:44

어제 오후는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 나간다고 근무를 못해서 오늘 업무 난리부르스 ㅋ

그래도 건물 바닥 왁스청소한다고 바닥에 있는 짐 다 책상 위로 올리고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

비록 경기장은 못가지만 열심히 응원중~ 넥~센~ 히어로즈!

 

 

 

선발이었던 오재영이 볼을 엄청나게 던지던지 1회에 1실점..

그리고 2회말 최준석과 홍성흔이 연속 타자 홈런을.. 두둥

백투백 홈런이라니.. ㅠㅠ

오늘은 안되는가봐~ 좌절모드 돌입!

두산 팬이신 과장님도 포기하셨는지 오늘 퇴근하면서 "넥센, 화이팅!"을 외쳐주고 가셨는데.. ㅠㅠ

 

 

 

근데 우리 복덩이 김민성이 일을 냈어~

7회초 무사 1,2루에서 동점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리다니..

보는데 완전 소름돋음.. Ok, Go~ 이제 다시 시작이야~ ^o^

 

노경은 투수 자꾸 비춰주는데 약간 눈물이 고인거 같기도 하고 그렁그렁하니 왠지 짠..

그래도 어쩔수없지.. 우리 3연승으로 올라가서 휴식좀 취하고 LG랑 만나자고~ ^^

 

 

 

9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대주자 임재철로 교체

김현수의 이번 시리즈 11타수 만에 나온 첫 안타였다.

이후 대타 정수빈의 희생번트 때 임재철이 3루까지 진출

희생플라이 하나만 나와도 경기가 끝나는 상황. 타석에 홍성흔이 들어섰다.
아프리카TV에서 오늘 홍성흔이 안타칠거라고 했다던데.. 설마..설마.. 완전 긴장..

 

홍성흔은 한현희의 3구를 쳐 중견수쪽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완전 낮게 깔렸는데 전진 부시하던 중견수 유한준이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잡았다. 대박~

두산 선수들은 끝내기인줄 알고 벤치에서 막 뛰어나오고 있었는데 멍~

 

 

 

11회초 허도환 대타로 이성열이 나와서 중견수 앞 1루타

이성열을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히어로였던 대주자 김지수로 교체!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윤명준이 경제구를 던졌는데.. 

헉.. 불펜으로 들어간.. 이건 뭔가요.. 완전 멘붕.. 두둥.. 

투베이스 판정이 내려져 1루주자 김지수가 3루까지 진루

 

서건창의 삼진 아웃 이후 타석에 들어선 대타 장기영

볼카운트 1B-2S에서 갑자기 번트를 대려다가 투구를 건드리지도 못했다.

투구는 스트라이크 코스가 아니었지만 번트 헛스윙 아웃이었다.

파울 타구가 됐더라도 스리번트 아웃이 되는 위험천만한 플레이였다.
염경엽 감독님 표정 완전 안좋고.. 화를 참는 듯한 표정..

 

이번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선 참 웃지 못할 상황들이 자꾸 나오네 ^^;;

 

 

 

11회말 2사 3루의 위기에서 두산 정수빈을 삼진 처리 한 넥센 송신영

아~ 두 팀다 아슬아슬.. ^^;

어랏? 포스트시즌에서는 무승부가 어떻게 되는거지?

 

포스트시즌 무승부는? 

연장전은 15회까지로 하고,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 무승부로 하며, 그 경기는 각 시리즈 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거행

이 경우, 무승부가 발생한 경기의 홈팀이 홈구단이 되며 한 시리즈에서 2무승부 이상 발생시 1일 이동 후 연전으로 거행

 

몰라~ 엄청 복잡해~

그냥 오늘 이기면 좋겠어.. 3연승 좋잖아~

 

 

 

12회말 2사 1루 최재훈의 타구를 잡아낸 노장 송지만 선수의 호수비..

아~ 송집사님.. 진짜 감동이예요~

 

여기서 잠깐!

 

송지만 (1973년생)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송지만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중 가장 나이가 많다.

2012년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송지만은 은퇴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방망이를 내려놓는 대신 자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져버린 것을 회복하고 싶어했다. 

시즌 후 구단에 2013년 연봉을 백지 위임하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억 5천만 원에서 1억 7천만 원이 삭감된 8천만원에 재계약을 했고,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자존심을 세워준 구단에 감사했다.

 

 

 

 

14회초 선두주자 장기영의 1루타

1루타를 쳤을 때 구단주 빌리장석님의 모습이 카메라에 나왔는데 완전 아쉬워하는 표정

아마 아까 이런 안타가 나왔어야 했는데..란 아쉬움이겠지?? ^^;

이택근이 번트 모션을 취하자 장기영 선수가 도루를 하려다 견제구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장기영.. 떨려서 못보겠다.. 이번에도 아웃당했음 진짜 난리날뻔 했어 ㄷㄷ

 

이택근이 번트를 쳤는데 헉.. 2루에서 장기영 아웃되고 이택근이 1루로..

엇! 박병호 타석에서 이택근이 도루 성공했는데 인정이 안됐어.. 타임이었다나~

뭐야~ 아 이거야 원.. ㄷㄷ

 

박병호 타석에서 삼진에 이택근 아웃.. 두둥..

이러다 15회 무승부 되는거 아냐??

 

때마침 LG팬인 친구한테 온 카카오톡: 15회 두산 끝내기 안타 콜?

켁! 안돼~~~

 

 

 

1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수빈이 투수 김영민의 볼넷으로 출루

홍성흔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이어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첫 승.. ㅠㅠ

 

 

 

마지막 득점 보면 우익수 앞으로 안타가 나오자 포수 박동원은 끝난줄알고 뒤돌아버렸다.

우익수 송지만 선수가 홈으로 송구를 했지만 박동원 수비위치가 홈 뒤에 있었다..

만약 박동원이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마 정수빈은 홈에서 아웃될수도 있었을텐데..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송구한 송지만 선배에게 미안해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넥센 팬들에게도.. 아~ 왜그랬니.. ㅠㅠ

 

준PO 역대 최장 경기 신기록…4시간 43분

아픔만 남는구나.. LG만 신났네 ㅠㅠ

내일 2시 경기인데 우리 선수들 힘들어서 어떻게 해 ㅠㅠ

 

밤11시 현재 G마켓 티켓예매 4차전, 5차전을 눌러보니 완전 먹통이다..

예매하는 사람들일까 취소하는 사람들일까..

낼은 다들 힘들이 빠져서 난타전이 되려나??

오늘 3연승 해버렸어야했는데.. 아.. 진짜 아쉬움이 넘 크게 남는 경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