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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스테이지 <음악을 읽다> 안코드, 가을방학, 김영하 작가, 윤종신

forget-me-not 2018. 10. 3. 12:49

 

삼성카드 스테이지 08 음악을 읽다

 

○ 일시: 2017.11. 5(일) 5PM

○ 장소: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구.삼성카드홀)

○ 출연: 안코드, 가을방학, 김영하 작가,  윤종신

 

 

 

 

 

Part 1. 음악을 통해 전해 듣는 그의 남다른 인생관 | 안코드

 

푸른 눈을 빛내며 금발의 레게머리를 높이 올려 묶은 맨발의 뮤지션 안코드 아베 자카렐리

국적은 영국이지만 그는 스스로를 '지구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생후 3개월 만에 일본인 가정에 입양되었고, 언론사 특파원이었던 양아버지를 따라 세계 곳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까닭이다.

한국인만큼이나 유창하고 찰진 한국어를 구사하는 그에게 해마다 유명 기획사에서 전속 계약을 하자고 찾아오지만, 그는 언제나 노래하기 좋은 날씨를 찾아 길거리로 나선다.

 

그리고 얼마전 처음으로 한국어로 작사한 의미있는 첫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한 그는 <Hey 자유야>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자유야, 넌 너답게 살아, 누가 뭐라해도 아름답게 살아.

길이 어두워도 안에 있는 너의 빛은 사라지진 않아."

 

 

Rainbow drops 탁봉희

촛불하나

헤븐

런던 남아공 잼

 

 

Part 2. 섬세한 가사와 담담한 보컬로 전하는 깊은 이야기 | 겨울방학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2008년 가을이었다.

서로의 팬이었던 둘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짧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며 계피는 말했다. "백보컬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그 뒤 '부담없이 데모 곡 몇 곡 작업해 보자'는 정바비의 제안으로 탄생한 가을방학

그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확실했다. 섬세한 감성을 담담하게 노래하는 따뜻한 집밥 같은 음악

 

가을방학만큼 낯설지만 아름다운 단어가 또 있을까.

그리고 그들만큼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제철 밴드가 또 있을까.

 

이상

날개

속아도꿈결

육자배기

 


Part 3. 마음을 읽는 글, 글로 쓰는 마음 | 김영하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눈빛으로 세상을 읽고,

때로는 유쾌한 때로는 절망적인 언어로 세상을 그려내는 사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가장 깊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작가 김영하

그가 들려주는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

 

"좋은 글이란, 정직하고 정확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글.

우리는 그런 글을 씀으로써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내적으로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행복과 자기 결정

Peter Bieri: 행복하고 존엄한 삶? 그것은 자기가 결정하는 삶

나: 세계의 중심

소설 인간 감정의 빅데이터

나는 타인 안에 있다 그리고 그 타인들은 글 속에 있다

네르다의 우편배달부

말할 수 없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Max Frisch

Peter Bieri

자신이 누구인지 표현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나는 용서한다

가상의 이야기로 돌파하기

남이 보지않는 일기를 쓰는 것

 


Part 4. 소설가와 작사가가 만났을 때 | 김영하 X 윤종신
소설가는, 멜로디 위에서 춤을 추는 노랫말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궁금했고,작사가는, 페이지 안에서 살아 숨쉬는 주인공이 어디로 향해갈지 궁금했다.
현실적이면서 깊은 공감을 주는 가사를 쓰는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윤종신과색다른 상상력으로 한번도 본 적 없는 서사를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 김영하가 만나서로의 직업과 좋은 가사, 좋은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Part 5. 그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은 어떤 것일까? | 윤종신

015B 객원 보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공장의 공장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극 사실주의 작사가이자 진지함과 개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예능인

그리고 음악성 하나로 다시 쓴 역주행의 신화

 

이렇게 수많은 수식어 속에서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문장을 찾는다면

'정직한 가사와 창법으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하는 음유시인'

 

 

그의 노랫말 속에 담긴

한 없이 보통의 감성을 읽는 시간

 

버드맨

다짐가

오르막길

본능적으로

지친 하루

1월부터 6월까지

이별의 온도

 

 

 

넘 좋았당~

신랑이랑 공연 보고 이태원에서 폭풍먹방!

이런게 행복 아니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