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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난 국악판타지 국립국악원 <꼭두> 강추

forget-me-not 2018. 11. 8. 15:53

 

영화를 만난 국악판타지 국립국악원 <꼭두>

 

영화 <만추> 김태용 감독

영화 <신과함께> 방준석 음악감독

그리고 역사와 전통의 국립국악원

 

 

작년에 너무 재밌게 봤었던 국립국악원 <꼭두>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더니 국립국악원에서 재공연을 시작한다고

작년에 보면서 시즌제로 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꼭두>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작년에 공연장 앞에서 폴라로이드 찍어주는 이벤트를 해서 찍었던 사진

신랑이랑 일정이 안맞아서 신랑은 미리 가서 보고, 난 혼자가서 봤다.

 

 

 

공연을 많이 봐서 공연릴레이티켓 할인 20% 받았당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

 

 

 

삶의 마지막 동반자 꼭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모두가 위로 받고 행복해지는 이야기!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꼭두> 줄거리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수민과 동민 남매는 골동품 장수가

집안의 오래된 물건을 가져오면 강아지를 주겠다는 말에 할머니의 꽃신을 몰래 챙겨 나온다.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남매는 할머니가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할머니가 쓰러지면서 애타게 꽃신을 찾았다는 걸 알게 된다.
할머니의 꽃신을 다시 찾기 위해 골동품 가게에 들어간 수민과 동민 남매
골동품 더미 속 꽃신을 발견한 수민이 다가가자 순간

쿵 소리가 나며 물건들이 쏟아지고 남매는 소리를 지르며 정신을 잃게 되는데...

 

 

 

 

 

 

 

 

상여 위에 달려서 망자의 저승길을 함께하는 꼭두
사고뭉치 남매의 저승여행을 함께하는 천방지축 신입꼭두 4인방

 

시중꼭두 역의 조희봉씨가 극을 참 잘 이끌어나간다.

무사꼭두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상주 단원이 했는데 무용씬이 많지 않아서 살짝 아쉽

신랑 친구라 더 유심히 봤지요 ^^

 

 

 

 

공연중 사진 촬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인사때 찰칵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들 

 

 

 

영화 속 등장한 아이들과 강아지(?), 김태용 감독, 꼭두

 

 

 

공연 중간중간 영화 장면이 있고 실제 공연이 어우러지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실제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음악단의 실제 연주가 어우러지는데 그것 또한 묘미

영상 속에서 할머니가 헤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김영길 선생님(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의 아쟁 연주가 시작되는데 눈물이 눈물이..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나고 완전 오열했다

 

 

 

2017년 국립국악원 공연 중 최고는 역시 <꼭두>가 아니었을까

2018년 다시 공연을 한다고 하니 못 보신 분들은 꼭 보기를 강추한다~

 

 

 

공연 끝나고 설문조사에 완전 극찬을 남김

그나저나 국립국악원 볼펜 넘 귀엽지 않나?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