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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11일차 (임신 15주 6일) - 남양 얼큰칼국수, KFC 비스킷

forget-me-not 2018. 6. 26. 23:00

입덧을 5주부터 시작하더니만 입덧이 사그라들질 않는다 ㅠㅠ

아침, 점심은 맨날 굶고 저녁 이후로만 괜찮아서 먹고 있는...

 

 

 

그런데 점심때 갑자기 회사 뒤 남양칼국수의 얼큰칼국수가 땡겨서 오래간만에 점심 먹음

그나마 빨간 것들은 좀 입덧에 괜찮은거 같다.

라면같은거?

 

 

 

저녁은 완전 풀밥

육식주의자였던 난 망고 임신 후 거의 채식주의자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고기는 여태까지 넘 많이 먹어서 풀이 땡기는건가요?

야채볶음밥, 계란부추볶음, 오이김치, 풋고추쌈장무침, 총각김치, 소고기볶음고추장, 미나리오이무침 등등

 

 

 

밤에 갑자기 몇 년 만에 KFC 비스킷이 먹고 싶어졌다.

카카오맵 켜서 근처 KFC를 검색해서 전화했더니 비스킷이 3개 남아있고 30분 후에 영업종료라네? ㅠㅠ

신랑이랑 부리나케 차타고 이동 ㅋㅋㅋ

앞에서 한 사람이 비스킷 주문해서 다 팔릴까봐 엄청 떨렸는데 2개 남아서 2개 다 싸옴

아~ 행복해~

 

옆에서 남편은 입덧중인 부인 먹고싶은거 생길때마다 사오고 수발든다고 덩달아 고생중

고마워, 신랑~♡

 

 

임신 111일차 (임신 15주 6일)

 

태아: 태아가 여아라면 벌써 난소 안에서 난자 수백만 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톱에 이어 발톱도 자라고 있습니다.

 

산모: 첫 태동은 보통 임신 16~20주에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태동을 느끼는 시기가 다르고 태아 또한 움직ㅇ미의 정도가 다르므로, 아직 태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