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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45일] 수유텀, 아기목욕팁

forget-me-not 2019. 1. 24. 23:19

 

 

 

목욕때마다 망고는 울고불고 난리난리

목욕욕조가 2개가 있는데 작은 것과 큰 것

항상 큰 데에서 먼저 씻기고 작은데에서 행궜는데 그래도 목욕 마칠쯤에는 오열이 소강상태

 

그러다 얼마 전 응아하고 세면대에서 씻기는데 앉혀보니 앉아서 곧잘 씻는게 아닌가

오~ 차라리 작은데가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목욕 욕조를 바꿔보았다.

작은 욕조에서 씻겨서 큰 욕조에서 헹구는걸로

유레카! 작은 욕조에서 씻을때 훨씬 안정감을 느꼈고 그러다보니 이후 큰 욕조에서 씻길때에도 가만히 있네

이걸 이제야 깨닫다니 ㅠㅠ

맨날 오열하느라 힘들었을 망고한테 미안

 

오늘 목욕 후 손톱도 자르고 한 컷!

잘생긴 아들처럼 나온 딸래미 ㅋ

그래도 인생샷아닌가?! ^^

 

 

 

 

 

#볼빵빵 #배빵빵 #볼빨간산골아기 #조망고C

 

 

< 수유텀 질문 >

 

망고가 2018.12.11. 3.12kg로 태어나서 45일 현재 5.32kg 인데요.

생각지도 않게 첨에 모유가 폭발해서 계속 모유만 먹이고 있다가

3월 복직하면 어찌될지 몰라 보름전부터 밤에 잘 때만 분유를 먹이고 있어요.


직수를 하면 양을 잘 모르니까 유축한 모유를 주로 먹였었는데

요즘 하도 떼쟁이가 되어서 직수를 했더니 수유텀이 너무 짧아졌어요

1시간~1시간반만 되면 밥달라고 징징

 

직수일때는 양을 모르겠으나 유축한 모유나 분유를 먹이면 70~80ml만 먹고 혓바닥을 내밀고 계속 밀어넣으면 손으로 젖병을 쳐서 패대기를 치는 사태가 (성질머리 하고는)

직수일 때도 배가 살짝 부른다 생각하면 혓바닥으로 젖꼭지를 밀어내요

조금씩 자주먹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며칠전부터 밤부터 아침까지 안깨고 잘 자네요.

밤에 잠들면 아침에 응가쌀라고 힘주는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계속 잘 자요.

밤중에 약간 낑낑대면 기저귀 갈아주고 젖병 물리면(2~4시간 텀) 안깨고 좀 먹다 자고 그래서 밤에는 좀 편해요. (대신 낮에는 헬)

 

한 번에 먹는양을 늘리고 수유텀을 좀 길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모태산부인과 이쁜산파님 답변 >

이렇게 하루 여섯번 수유로 하루 먹는 총량을 채워야 밤에 자게 되어요.
그럼 직수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요.
직수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거나, 아가의 빠는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요.
어차피 3월부터 출근이면 젖병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니, 직수 뺴고 젖병으로만 먹이세요.
먹이기 전에 트름시키고, 먹이는 중간 트름, 다 먹인 후 트름시켜가면서 한 번에 충분히 먹여야 3시간 간격의 텀이 생깁니다.

 

수유텀은 3시간보다 더 늘리려고 하지 마시고요.
3시간 간격으로 한 번 먹는 양이 늘고, 하루 먹어야 하는 총량을 낮에 채우면 밤에도 안깨고 자게 되지요.
3, 6, 9, 12, 3, 6, 9, 12 이렇게 하루 여덟번 수유에서 새벽 3시와 밤 12시 수유가 사라지고, 아침 6시부터 9시, 3시, 6시, 9시까지..
이렇게 하루 여섯번 수유로 하루 먹는 총량을 채워야 밤에 자게 되어요.

 

 


 

이제 망고는 쭈쭈와 이별해야겠구나

가슴아프지만 어쩔 수 없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