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신랑 머리를 깎아준지 어언 8년

forget-me-not 2022. 12. 9. 18:48

결혼하면서 신랑이 자기 다니던 미용실을 데려가더니 커트하는데 잘 보라고~

잘 봤냐며 앞으로 자기 머리를 잘라달라는 신랑

 

그리하여 바리깡 2종과 미용가위 2종을 사서 머리를 잘라준게 벌써 #8년차

 

 

거의 3주에 한번씩 자르는데 이번엔 버티고 버티다 4주만에 커트

#투블럭 #홈커트 잔재들

머리카락 시꺼먼거봐 애견미용실인줄

 

 

신랑이 너무 덥다~ 머리가 무겁다~ 노래를 하길래

마침 신랑 연가기도 해서 정부서울청사 미용실 와서 머리 자르고 가라했더니 

"그래도 박주희 디자이너가 잘한다해서 전 단골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 이때까지 신랑 머리 잘라준거 계산하면 몇백만원이다

#이게바로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