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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2009)

forget-me-not 2009. 12. 26. 22:34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을 봤습니다.

우리 병헌사마님이 등장하신다고 하여 Daum View에서 조회를 좀 해봤는데 혹평과 호평이 공존(?)을 해서 고민을 살짝 하다가 그래도 역시 여름엔 액션영화가 좋을 것 같아 <지.아이.조>를 봤습니다.
팝콘무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글이 떠올라(?) 팝콘에 콜라를 사들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이건 아니잖아~ ^^;)

2시간이 좀 넘는 런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더라구요.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CG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영화였어요.
훈련받는 장면과 격투씬은 오락실에서 오락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트랜스포머2>는 보고 내용이 지리하여 어찌나 실망했었던지.. 나중엔 허리가 다 아팠었는데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2>보다 10배는 괜찮았어요.

이병헌의 첫 등장!! 아~! 내가 왜 떨리는거지~?!
잘 해야할텐데.. 란 걱정아닌 걱정? (이놈의 오지라퍼 ㅋ)
영어 대사.. 와~ 멋진 중저음.. 멋져버려~
또, 이병헌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얗게 입고 나와서 그런지 눈이 더 갔습니다.
외국인들과 있다보니 기럭지의 차이로 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카리스마로 다 덮을수 있었습니다.
탐크루즈도 작지만 멋진 연기와 외모로 단연 돋보이잖아요?
마지막 스네이크 아이즈와의 결투 씬에서 커다란 임팩트 장면없이 허무하게 진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가 시리즈물로 계속 나올것 같기 때문에 여기서 패스~! ^^

살짝 에라(?)였던 것은 스톰 쉐도우의 어린시절이 등장하면서 Tokyo라고 나오는데...
스톰 쉐도우의 아역이 한국어로 계속 말한다는거..
이병헌이 야심차게 아역배우한테 한국어를 가르켜줬다 하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한국말 나오니까 반갑기는 하더만요 ㅎㅎ

뭐 결론을 말하자면..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은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 게다가 주말에.. 그렇다고 공포영화는 싫은..
신나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저 편안하게~ 즐기다 나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