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 동경
우린 서로 너무도 다른 세상에 살아왔죠
한번 스쳐 지났을 뿐
그 후로 난 멀리서 이렇게 기다려왔죠
언젠가는 내 헛된 꿈이 혹 이뤄질까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누군가 매일 그대를 위해 늘 기도해온 걸 알까요
그대가 난 부럽죠
나 같은 사람 너무나 흔하겠죠
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아껴왔던 내 맘이 흔하게 묻혀질까봐
단 한번도 편지조차 못했는데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그대는 이미 누군가에게 큰 의미라는 걸 알까요
그대를 사랑해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돼 버렸죠
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 그대의 곁에서 맴돌았다는 걸
그대를 지켜왔었다는 걸
날 사랑하면 안돼요?
단 하루라도 그럴 수는 없나요?
허튼 생각이란 거 알지만
한번은 말하고 싶었죠
그대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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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난 박효신에 중독된 사람이다. 하핫..
고3때 TV에서 우연히 박효신의 '해줄수 없는일'을 듣게 되었다.
그때가 앨범발표 직후였던것 같은데.. 아무도 몰랐던 신인가수..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져서 약간은 아쉬운.. (왜 아쉽지? 팬이라면 좋아해야 되는거 아냐? ^^;)
그때부터 지금까지 난 박효신한테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으니 정말 큰일이다.
(하지만 헤어나고 싶지도 않다. ^^;)
개인적으로 3집보다는 2집을.. 2집보다는 1집을 더 좋아한다.
아무튼.. 지금 나오는 박효신의 '동경'은 김동률이 작사/작곡을 했다.
들어보면 김동률 노래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다.
김동률의 색깔이 짙긴 하지만 이곡이 불후의 명곡이라는건 의심치 않는다.
박효신의 흐느끼는듯한 슬픈 목소리.. 그리고 가슴이 아려오는 가사..
한번쯤 짝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밤마다 이 노래 들으면서 울던 기억이 난다.
정말정말 옛날 이야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이 노래를 올려봤다. 하하..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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