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더불어 사는 삶

forget-me-not 2006. 6. 5. 12:19

'멀리 가는 노래'라는 짧은 이야기가 있다. 바다사자가 바다제비에게, '누구 소리가 더 멀리 가나?'하는 시합을 걸어왔다. 시합의 공평을 기하기 위해 갈매기를 심판관으로 정했다. 먼저 바다사자는 수평선을 향해 "우와와와와아아"하고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는 온 바다를 다 채울 것 같은 엄청난 소리였다. 다음에 바다제비가 "지지배배, 지지배배"하고 힘껏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는 냐악하고 바람결에 날아가는 듯 가냘펐다.

갈매기는 바다 가운데 있는 섬까지 날아가 도요새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냐고 물었다. 도요새는 "바다사자 소리는 굉장히 크고, 바다제비 소리는 실같이 가냘프다"라고 말했다. 갈매기는 더 멀리멀리 바다 끝에 있는 섬까지 날아가 소라에게 물었다. 소라는 "바다사자 소리는 듣지 못했으나, 바다제비는 '지지배배, 지지배배' 하던걸"하고 말했다. 결과는 바다제비의 승리였다. 어떻게 바다제비의 실날 같이 가냘픈 소리가 더 멀리 갈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너무도 단순했다. 바다제비 한 마리가 노래하면 그 노래를 친구인 바다제비가 전달하고, 또 전달해 주고 하는 것이었다. 과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도전이 되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군중 속의 고독'을 심히 앓아 가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분리되어 살기를 원한다. 자기만의 담을 높이 든든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라는 현장 속에서 더불어 사는 일은 얼마나 절실한 것인가?

- 「사람이 모이는 리더, 사람이 떠나는 리더」/ 정영진

==========================================================================================================

사람과 함께.. 사람과 어울리는 일이 좋기도 하지만, 힘든일이 생기기도 하는것 같다.
얼마전 고충위 근무 중 나름 최대(?)의 사건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 일을 계기로 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힘든 기간 中 아침마다 기도를 하고 출근을 했더니,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된듯..
하나님께서 '만남의 축복'을 주셔서.. 어디를 가던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잘 적응할 수 있는것 같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Diary...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숍  (0) 2006.06.17
120퍼센트의 믿음  (0) 2006.06.10
국민고충처리위원회  (0) 2006.03.24
3분임 단체사진  (0) 2006.03.07
중앙공무원교육원 기숙사 안  (0)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