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forget-me-not 2006. 3. 24. 12:18

이제서야(현재시간 밤 10시 반경) 다른 분들은 퇴근하시고, 혼자 사무실에 남아 밀린 일기를 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기술직이 좀 쌩뚱맞을수도 있지만.. 정말 이곳에 오게된 것이 큰 행운인 것 같다.
수요일에 인사팀을 들른 후, 위원회의 많은 팀들을 다 돌며 인사를 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이 남던 곳은 민원 상담실..
많은 민원인들이 와서 상담을 받고 있었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나도 모르게 인상이 찌그러졌던 것 같은데..
하지만, 상담을 하고 계시던 조사관님들의 표정을 보고 그런 내 모습을 바로 반성
민원인의 고충이 얼토당토 않은 것일수도 있는데,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으면서 메모하시고, 방안도 같이 고민하시고..
순간 가슴이 찡~~  내가 공무원이 되기를 정말 잘했구나..
저런 모습이 정말 바람직한 공무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수많은 민원때문에 짜증도 날 법 한데.. 다들 천사의 표정을 하고 계셨다.

재정세무팀의 행정업무를 맡게 되었다.
팀에는 기능직 공무원도 없고, 행정사무관님도 계시지 않아서 부담도 많이 되고..
원래 계시던 분께서 혁신인사팀으로 발령이 나셔서 오후에 바로 인수인계를 받고 바로 업무에 투입
아직 실수도 많고, 미숙한 점도 많이 있는데..
재정세무팀에 계신 모든 직원분들께서 진심으로 환영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항상 기도한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처음에 지망했던 부처는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순환근무를 다녔던 그 어느 부서보다도 분위기도 좋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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