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 2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4살~8살의 아이들에게 물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답은 어른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깊고 넓었다. 사랑이란 여자아이는 향수를 뿌리고, 남자아이는 쉐이브를 바른 후 서로의 향기를 맡는거예요. 사랑이란 누구나가 나를 힘들게 하거나, 나에게 상처를 줘도, 그래도 화를 내지 못하는 거에요. 왜냐면 내가 화를 내면 그 사람이 슬퍼질테니까요. 사랑이란 피곤할 때 웃음짓게 할 수 있는거에요. 사랑이란 엄마가 커피를 타서 아빠한테 주기 전에 맛이 괜찮은지 보기 위해 한 모금 마셔보는 거에요. 사랑이란 항상 뽀뽀하는 거에요. 그리고 뽀뽀하는게 지겨워져도, 계속 같이 있고 싶고 더 이야기하고 싶어져요. 우리 엄마랑 아빠가 그래요. 엄마랑 아빠가 뽀뽀하는 건 이상해요. 사랑이란 어떤 남자한테 그 셔츠가 예쁘..

아직도 깨소금이 쏟아지는 우리 부모님 ^^;

일요일 오전 10시..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오늘 박권사님(아빠)이 1부예배 대표기도였는데, 얼마나 기도를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지 교회에서 아빠 목소리 제일 좋다고~ 완전 성우같단다.. ^^; (그렇게나 함참동안 아빠 자랑을 한 엄마..) 딸 반응: 공권사님, 목소리 좋은 서방님 두셔서 좋겠어요~ 그렇게 좋으세요? ^^;; (아~ 쥔짜~ ㅋㅋ) 아들 반응: 아빠가 그렇게까지 목소리가 좋은건 아닌데.. ^^;; 그나저나 곧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엄마가 압박(?)을. ㅠㅠ 엄마: 딸~ 우리 결혼기념일 선물 뭐해줄거야?? 딸: 아니 두분이서 좋아서 결혼했는데 왜 나보고 선물을 달래요~ 내가 선물이지.. 사랑의 결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