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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전시하다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forget-me-not 2013. 10. 31. 13:49

성수가 추천해준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전시

티몬(티켓몬스터)에서 할인판매 할때 12,000원 티켓을 7,500원에 구매 ^^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8.31(토)~11.24(일)

10:00~20:00(월~목)

10:00~19:00(금~일)

 

티켓

 - 일반: 12,000원

 - 학생: 10,000원 (중/고/대학생)

 - 어린이: 6,000원 (초)

 

 

 

전시가 열리는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전경

첫번째에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현수막이 걸려있다.

아라아트센터 건너편에서 커피 마시면서 한컷 찍어봤다.

2013년 8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당초 전시예정이었으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1월 24일까지 연장 전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

 

 

 

지하 4층부터 시작되는 전시

전시는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의 총 4개층(430평)의 공간에 몸으로 음악을 듣고 귀로 풍격을 그리는 공감각적 영감의 장..

 

 

I. 새로운 시작 (New Beginning)

 

오늘날 가장 독특한 레코드 사의 하나이자 현대 재즈 음악의 한 줄기를 일구어 냈다는 평을 듣기까지 ECM은 어떤 시도를 거쳐왔을까? ECM이 만들어 온 독창적인 음악의 여정을 출발에서부터 돌아본다. 

 

 

 

처음 등장하는 섹션

빛이 쏘아지면서 겹겹이 쌓인 천 사이로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닥에 앉아서 차분한 음악을 들으니 완전 힐링되는 기분

이 섹션에만도 한시간은 그냥 앉아있을수 있겠더라는...

 

이때 흐르는 음악은..

노르웨이 출신 피아니스트 Ketil Bjornstad <The Sea> 앨범에 수록된 The Sea, VII

 

 

 

박스안에 서면 박스 바깥에 써져있는 곡들이 흘러나옴..

나만의 공간에서 듣는 나만 듣는 음악..

완전 신기~

 

 

 

ECM 라운지

1,400여 장의 앨범 커버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에 편안히 앉아 엄선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갔을때는 이미 만석이라 라운지에 앉아보지는 못했네 ㅠㅠ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앨범

 

 

II. 에디션 오브 컨템퍼러리 (Edition of Contemporary)

 

1984년 뉴 시리즈(New Series)를 런칭하면서 ECM의 영토는 재즈를 넘어서 확장되기 시작한다.

클래식과 민속 음악, 영화와 무대 음악, 시음악에 이르는 광대한 여정은 알려진 ECM의 음악이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숱한 다양성이 하나의 스타일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자신을 그 자리에 두고 자신이 아닌 것과 만나게 하는 것, 그래서 달라진 나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만프레드 아이허

 

설명과 해당 음반도 들어볼 수 있고~

저 한세트가 검색해보니 300만원대였다는 놀라운 사실 ㅎㄷㄷ

 

 

 

Old and New..

On-going..

Encounters..

 

 

III. 풍경과 마음 (Landscape and Mind)

 

많은 사람들이 ECM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강렬한 첫 인상 가운데 하나가 앨범 커버의 이미지들이라고 말한다.

고요함과 적막함, 형체를 알 수 없는 사물들, 길, 호수, 구름, 바람...

이것은 단지 '음악을 향한 초대장'일 뿐

 

 

 

예로부터 동양의 산수화는 풍경을 정확히 묘사하는 것보다 풍경이 주는 마음의 움직임이나 미묘한 떨림을 표현하는데 더욱 치중한다. 그처럼 ECM의 앨범 커버는 우리에게 수많은 상념들을 가져다 준다. 그 이미지를 접할 때 음악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 아름다운 커버들을 음악과 함께 되살려 보는 자리가 이곳이다.

 

 

 

귀를 눈처럼(Think of Your Ears as Eyes)!

음악감상실로 향하는 입구

 

 

 

음악 감상실

최상의 소리로 ECM 사운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도 한없이 있을수 있겠더라는..

 

 

IV. 현재를 찾아서(The present moment)

 

음악을 녹음한다는 것은 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아우라와 질감을 소멸하지 않게 하려는 안타까운 몸부림이다.

흔히 ECM 사운드라 일컬어지는 음색에는 독특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소리가 울려퍼지는 공간의 특성을 강조하는 ECM의 사운드는 기존의 재즈 녹음과는 다른 혁명적인 것이었다.

이 음색의 비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스튜디오 녹음의 즉흥성, 라이브 녹음의 정교함, 야외 녹음의 고요함은 각각의 음악에 적절한 톤(tone)을 부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Reach Out and Touch It

아티스트
Tord Gustavsen Trio
앨범명
The Ground
발매
2005.01.01
배경음악다운받기듣기

 

 

V.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Artist & Producer)

 

ECM의 설립자이자 프로듀서인 만프레드 아이허를 만난다.

 

 

 

어린시절 자연의 소리가 곧 음악임을 깨우쳐 준 콘스탄츠 호수의 영상이 상영되고, 그의 음악적 신념과 철학을 들려준다.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하루종일도 있을수 있겠어..
그러나 국감대기하러 사무실을 가야만하는 슬픈 현실..

(10.27.에 가서 10.28. 국정감사 대기로 인해 사무실로 ㅠㅠ)

 

 

여유 있을때 혼자 다시 방문하고 싶었으나 11.3일이 마지막이라고..

다행히 지금은 24일까지 연장이 되었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다시 한번 들를 예정

 

 

 

인사동에서 점심 먹고 '차라리'에서 전통차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사무실로..

편안함과 동시에 힐링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어~♡

 

아! 약간의 오글거리는 소개글은 팜플렛 글들이고

사진 촬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아라아트센터 전시소개에 있는 사진입니다. (몇 개 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