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생각했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내게 있어.. 생애 최초의 두려움이 될 줄은 모른채.. 내게 있어 그 사람이 나의 전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러나 동시에 나는. 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순간 당신은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리고 하나의 선택을 한 그 순간이 지나면 한번쯤은 뒤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한 선택을 한 그 순간이 지나면 한번쯤은 뒤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한 선택은 옳았는가 만일 다른 길을 택했다면 지금의 나는 달라졌을까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그때 나는 왜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그것은 극히 근원적인 물음 그러나 그 순간의 나는 분명히 사랑에 빠져있었고 그 어떤 의문을 불문하고 결론은 결국 하나였다는.. 뼈아픈 현실에 도달하곤 했던 것이다. ..................... by. 헤셰드의대마법사 아사렐라
뭔가를 사랑하는 것, 뭔가에 열중하는 것. 그것은 지겨움과 권태로 얼어붙은 가슴을 일격에 태워주겠지. 그것이 있음으로써 나는- 행복이란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알고 있음에도 소용없는 일도 있다. 죄책감을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나 같은 인간에게 그럴 수 있는 기회라도 올 것인가? 그리고.. 세상의 끝, 시빌라. 그곳에서 그녀를 얻었다. 아마도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네 곁의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낼 것이다. 그런 나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너를 울리게 될 것이다.
이대로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사랑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심장이 아직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뻤으니까.. 그러니 나는 아직 완전한 괴물이 아니지 않은가... 그대가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고.. 아이를 낳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그리고 그대의 아이들이 그아이들의 아이들이 그대의 생명을 이어 이 지상에 살아가는 것을 지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럴 생각 이었지.... 하지만.. 이젠 생각만으로는.. 내 육신을 더 이상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처음으로...... 아니, 마지막이라 해도.. 남자로서의 욕심에 나를 맡긴다...... ..진실로.... 그대를 원해.. by. 엘리후와 아사렐라의 결혼식에 찾아온 카이넨의 대사 中 (전 만화책 보다가 이 부분에서 소름이 쫙~ 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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