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책·웹툰·만화

레비쥬 (박상선, 조은하 作)

forget-me-not 2009. 12. 26. 21:14

'레비쥬'를 올리기 위해 5권을 정독을 했습니다. 몇 십번을 본 만화이긴 하지만요..
필기를 해가면서 만화책을 보다니.. ㅎㅎ

레비쥬는 작년 겨울방학때 푹 빠져버려서 5권을 다 구매한 만화책입니다.
박상선 선생님의 멋진 그림도 맘에 들었지만, 만화 배경 및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이었거든요.

이슈에 연재되었던 이 만화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아 소개글을 올립니다.
만화책을 한권한권 사는데 어랏.. 5권이 완결이라니. '야야'꼴이 나버렸습니다. ㅠㅠ
중간에 아주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할 듯 싶은데 갑작스레 중간생략이 되어버려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슈에서 인기가 없다고 판단해서 금방 끝낸거라고 하더군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만약에 조은하 선생님이 썼던 원래 이야기를 다 만들었더라면 훨씬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텐데..
'아르미안의 네딸들'처럼 길이 남을 대작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레비쥬는 아쉽게도 이미지도 별로 없어요.
제가 직접 스캔을 해야되지만 요즘 시간이 없는 관계로 ^^;
그냥 책 표지만 올립니다. 죄송 ㅠㅠ

  

 

 

 

눈부신 보석들의 아스테리즘 - LesBijoux

<< 라피스 >> 성별이 왔다갔다 하는.. 신이 내린 아이
그(녀)에게는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11개의 보석이름을 딴 사람들이 그의 뒤에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결말로 몇명 안나온다 ^^;)
신성인 판테르, 오닉스, 코르보도 그들에 속함.
다이몬과는 원수 관계이지만 그와 사랑을 느끼게 되어 혼란스러워 한다.

<< 다이몬 >> - 어린시절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큰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라즐리를 위한 마음은 애뜻함
케닉스, 렉터스, 에쿠스의 수호기사를 가지고 있음.

<< 아이보리 >>
다이몬을 사랑하는 그녀.
수도원에 있는 다이몬에게 권력 및 군사를 주어 그가 왕위에 오르게 한다.
하지만 라즐리만을 사랑하는 다이몬에게 배신을 느낀다.

<< 코르보 >> - 까마귀 : 이녀석은 입이 싸다.
왔다갔다하면서 할말안할말 다 하는데 나름대로 라피스를 돕는것.

<< 판테르 >> - 흑표범
라피스의 곁에서 항상 그를 지켜준다.
라피스를 사랑하지만 끝까지 표현을 못하고 죽는다. 맘아퍼 ㅠㅠ

<< 오닉스 >> - 말
판테르를 사랑하지만 판테르의 마음은 라피스에게 있는걸 알고 상심한다.

<< 실리카 >> - 의사, 점술가
사블미네의 의사이자 점술가인 그녀는 앞을 못보는 장님.
왕에게 잡혀간 사람들을 위해 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파이로프와 사랑을 하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갖는다.

<< 파이로프 >> - 사블미네의 왕으로 온유함과 잔인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
다이몬과의 전쟁 중 다이몬에 의해 큰 상처를 입고 그의 성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

<< 샤리 >> - 불칸미네(화산지대)에서 온 어린 여자아이
예언을 한다.
4년후 에메랄드 성에 잡혀가고, 그로 인해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죠.

<< 에스메로드 >> - 이슬레미네의 에메랄드성의 성주
영원한 젊음을 위해 어린아이의 피를 마신다.
그녀의 쥬쥬는 쉘이라는 남자 노예. 사실 그를 사랑한다.
다이몬이 지옥의 문을 열게 한다.

<< 쉘 >> - 라피스의 11개 보석중의 한명.
라피스가 떠날때 에스메로드를 위해 다시 성으로 돌아가지만 다이몬에 의해 살해당한다.

신의 아이 라피스,
대지의 아이 라피스,
인간의 아이 라피스...

스스로 신이라 생각하는 인간에 의해 하늘을 잃은 라피스는 인간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인간이 만든 굴레를 끊기 위해

엄격한 신분제도가 존재하던 시대
꼽추와 난장이의 사이에서 태어난 '라피스 라즐리'는 이러한 신분제도를 없애기 위해 애를 씁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영주 '다이몬'은 그의 신분을 못마땅히 여겨 없애려고 하는데..
어느 날 잡아둔 감옥에는 '라피스 라즐리' 대신 어랏! 왠 여자아이가..
사실 '라피스 라즐리'는 성별이 바뀌는데... ^^;;

다이몬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왕비에 의해 어머니는 죽임을 당하고 도망을 가던 도중 황금빛 머리칼을 지닌 한 소녀를 보고,
항상 그녀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데 라피스 라즐리 대신 있던 여자아이는 그때의 그 소녀
라피스는 탈출하고, 다이몬은 그(녀?)의 집을 찾아가게 되고 그의 부모를 죽입니다.

'나는 왕이다. 그 누구도 날 밟을수 없도록 이세상 모든 인간의 머리 위를 밟고 서는 자가 될 것이다.'

흑표범 판테르의 안내로 신의 검인 튜멀린이 봉인된 신전으로 가게된 라피스와 카닐리언.
튜멀린의 검을 찾아 세상을 구하라는 판테라의 말에
라피스는 검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거부하게 되지만.
마을로 돌아온 라피스는 그의 부모님의 죽음을 확인하게 되고, 다이몬의 한쪽눈을 실명케 합니다.

사실 다이몬과 라피스 라즐리는 운명의 상대이지요.
라피스는 다이몬이 가까워질때마다 여자로 변하거든요.

라피스 일행은 사블미네에서 실리카를 만나는데 실리카와 파이로프의 이야기는..
실리카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파이로프의 성을 찾아가게 되고..
처음에는 그를 두려워하지만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사랑에 빠집니다.
파이로프가 카드점을 쳐보고 싶다고 하여 카드점을 치는데,
그가 뽑은 카드는 불새, 불타는 성, 하트.
불새는 파이로프의 상징이고, 불타는 성은 가까운 미래, 하트는 파이로프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
다이몬과 그의 군사들이 사블미네를 쳐들어오게 되고,
파이로프는 실리카를 구하려다 큰 상처를 입습니다.
실리카는 원래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었는데, 임신과 함께 치유능력이 사라지죠.
쓰러져있는 파이로프를 안고 실리카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차없이 움직이는 운명의 수레바퀴에 온몸이 산산조각날 운명...
미래의 희망이 내속에서 자라난다해도 운명이 두려워 거부하려 했지만
난 단지 움직이는 운명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는 미숙하고 힘없는 인간들 뿐이었군요.
당신이 두려웠던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실리카는 라피스에 의해 성밖으로 나가게 되고,
파이로프는 다이몬과의 대결 중 칼에 찔려 성과 함께 생을 마감합니다.

4년후...

이슬레 미네의 에메랄드 성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지요.
에메랄드 성의 주인인 에스메로드는 마녀로 영원한 젊음을 위해 어린아이의 피를 마십니다.
샤리가 그 성에 잡혀들어가게 되면서 라피스가 찾으러 그 성에 들어가는데
하필이면 거기서 여자로 변해가지고.. 다시한번 다이몬을 만나게 됩니다.
다이몬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다이몬은 자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를 그녀의 이마에 박습니다(어감이 안좋군 ^^;)
하지만 라피스는 그를 떠날수밖에 없습니다.
라피스가 떠나는데 도움을 준 쉘을 죽이는데, 에스메로드가 복수를 하죠.
다이몬에게 지옥의 문(당연히 다이몬은 모르고)을 열면 라피스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다이몬은 지옥의 문을 열게 되고, 인격이 변합니다. (제정신이 아니지요 ^^;)
라피스가 그를 저지하게 위해 갑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만나게 되는거지요)
신상인 코르보와 판테르를 죽여서 그 힘을 가져야만 다이몬과 싸울수 있는데..
라피스는 그럴수 없다고 하지만 판테르는 칼을 든 라피스의 손을 자신의 복부로...
라피스 :


한번만... 주인님을 안아봐도 될까요?

당신을 처음봤을 때,
헤어날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당신을 사랑한다해도...
시간이 되면 당신의 곁을 떠나야 하기에 사랑한단 말을 할 수 없었죠.
아니, 그저 당신을 영원히 지켜줄수만 있어도...
곁에서라도 당신을 지켜줄수만 있어도...
하지만 운명은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는군요.
지금은 이 순간에도 전 당신을 위로조차 해줄수 없는...

다이몬과 싸우는 도중
다이몬은 라피스가 이마에 감고 있던 천이 풀리면서 이마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고,
다이몬의 실제 인격과 악마의 인격이 심중에서 대립하는데..
라피스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다이몬의 칼은 이미 그녀를 찌른 상태.
다이몬의 인격이 돌아오게 되고 (원래는 불가능하다던데.. 사랑의 힘이겠지?)
칼에 찔린 라피스 앞에서 절규하며.. 그녀와 함께 무너지는 성에서 생을 마감한다.


약속했었다.
온몸이 부서져도 지켜주겠다고...
하지만 인간의 운명이란 미래를 알 수 없는 것이지...
결국 난 내손으로 라즐리를 죽이고 말았다.
모든 것이 끝났지만 난 그녀와 한 약속을 지키고 싶어...
이젠 두 번 다신 잡은 손을 놓지 않을거야.

둘의 죽음으로 지옥의 문이 열려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막았다.
4년후.. 수호석들이 모이는데..
실리카의 남자아이의 이름은 라피스, 로테스티가 낳은 여자아이의 이름은 라즐리
라피스가 남긴 수호석들을 나눠갖고..
라피스가 말한 세상이 천국이 되는 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끝이 난다.

아~ 힘들다.
횡설수설 했지만 아무튼 레비쥬를 다 올렸습니다.
그냥 만화책을 보시는게 나을거 같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