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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CA - 헤셰드의 대마법사 이야기(김영희 作)

forget-me-not 2009. 11. 29. 17:42



제가 제일 사랑하는 만화책 MASCA
김영희님의 작품으로 1998년부터 WINK에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전 물론 다 샀습니다 ^^)
MASCA는 이탈리아어로 마법사라는 뜻이래요
아래는 등장인물 소개.
세사람이 삼각관계입니다

아사렐라

19살배기 어린 마스카족 소녀.
처음엔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
지금은 희락의 기간을 거치고 꽤 여성스러워졌다.
엘리후가 탄노트에게 잡아먹힐뻔한 아사렐라(아기때)를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엘리후의 제자로 활동(?)
그러나 남녀가 함께있음 당연 사랑이 싹트는법
카이넨과 엘리후와의 사이에서 고민중
아무쪼록 그녀가 더이상 사랑땜에 울지만은 않길 바랄 뿐이다.
(개인적으로 카이넨이랑 되었음 좋겠다)

난 생각했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내게 있어..
생애 최초의 두려움이 될 줄은 모른채..

내게 있어 그 사람이 나의 전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러나 동시에 나는.
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순간 당신은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리고 하나의 선택을 한 그 순간이 지나면
한번쯤은 뒤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한 선택을 한 그 순간이 지나면
한번쯤은 뒤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한 선택은 옳았는가
만일 다른 길을 택했다면 지금의 나는 달라졌을까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그때 나는 왜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그것은 극히 근원적인 물음
그러나 그 순간의 나는 분명히 사랑에 빠져있었고
그 어떤 의문을 불문하고
결론은 결국 하나였다는..
뼈아픈 현실에 도달하곤 했던 것이다.
..................... by. 헤셰드의대마법사 아사렐라

엘리후 - 아사렐라에게 스승이자 아버지이자 연인같은 존재.

정식 이름은 게르 엘리후 시브로
바레게트의 명문 출신 대마법사 엘리아스와 로말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온후하고 지적인 외모를 소유한 덕에 별로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
상냥한 남자로 오인받는 캐릭터이다.
마왕보다도 더 냉랭한 성품임에는 틀림에는 없는데도...
아마도 그의 제자이자 연인인 아사렐라에게만은 다정하기 짝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다 정열적이기까지 하다..
애인을 어린 시절부터 키워 차지하려는 도둑놈이란 비난과,
소프트한 외모를 선호하는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마왕 카이넨의 팬들로부터는 미움을 사고 있다.
참고로 엘리후는 그 나이로서는 드물게 2천년 이상의 마력을 소유한 대단한 마법사. 마왕이 워낙 센 탓에 무능력으로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_-;
-by 김영희 -

뭔가를 사랑하는 것, 뭔가에 열중하는 것.
그것은 지겨움과 권태로 얼어붙은 가슴을 일격에 태워주겠지.
그것이 있음으로써 나는-
행복이란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알고 있음에도 소용없는 일도 있다.
죄책감을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나 같은 인간에게
그럴 수 있는 기회라도 올 것인가?
그리고.. 세상의 끝, 시빌라.
그곳에서 그녀를 얻었다.

아마도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네 곁의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낼 것이다.
그런 나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너를 울리게 될 것이다.

카이넨 - 불사의 벨리알족(마왕)으로 현재 아사렐라에게 빠져있음

나이, 이름, 출신, 능력 모두 추정 불능.
카이넨 샤말이란 이름도 최근에 지어진 것이다.
그를 지지하는 독자들이 형용하는 바, 카리스마 있는 멋진..-윙크 역대 캐릭터 중 3위를 차지하여 작가를 놀래켰던- 외모와 살아온 세월만큼 헤아릴 수 없이 베일에 싸인 과거,
관심있는 그녀(아사렐라)에게 끊임없이 느끼하게 구는 애정행각(?) 몸을 돌보지 않는 저돌적인 구세주(?)행위로써 당연 인기 No.1의 위치를 고수하는 조연.
과연 그는 그녀의 마음을(심장을?) 가져갈 수 있을런지..
- 김영희 -

이대로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사랑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심장이 아직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뻤으니까..
그러니 나는 아직 완전한 괴물이 아니지 않은가...
그대가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고.. 아이를 낳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그리고 그대의 아이들이 그아이들의 아이들이
그대의 생명을 이어 이 지상에 살아가는 것을 지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럴 생각 이었지....
하지만.. 이젠 생각만으로는..
내 육신을 더 이상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처음으로......
아니, 마지막이라 해도..
남자로서의 욕심에 나를 맡긴다......
..진실로.... 그대를 원해..
by. 엘리후와 아사렐라의 결혼식에 찾아온 카이넨의 대사 中
(전 만화책 보다가 이 부분에서 소름이 쫙~ 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