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영화

<아바타: 물의 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3D 돌비시네마 후기) (스포있음)

forget-me-not 2022. 12. 29. 18:47

아이가 태어난 후 영화관을 잘 가지 못하는 슬픈 현실

뽀로로 영화를 아이와 보면서도 감격해 했더란다.

 

아무튼 아바타가 나왔어 아바타가..

그래서 우리 부부의 선택은?!

황금같은 휴가지만 연가를 써서 영화를 보기로~~

 

 

주말엔 좋은 자리 예약하기 힘들지만 평일 고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로 예매

표 없어질까봐 예매시간을 보면 10일전 아침 8시전에 예매 ㅎ

 

그리하여 드디어 예매 당일이 되었다.

딸을 유치원에 보내고 영화관을 가야하는데

갑자기 새벽에 딸이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였더니 아침에 일어나질 않네

다행히 열은 떨어졌고 유치원을 가겠다고 해서 

늦은 등원 후 영화관으로 고고

영화 시작시간 거의 딱 맞춰 가서 엄청 쪼였다 ㅎㄷㄷ

 

 

우와~ 자리 대~박~

1인당 24,000원이었는데 하나도 안아까움

192분의 긴 러닝타임 동안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함

 

아바타 1때는 2D로 봤었는데 3D 화면으로 보는데 우와~

영화도 물론 좋았지만

영화 속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진짜 힐링 그 자체였다.

코로나로 해외여행 못나간지도 오래되었는데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새롭게 등장하는 나비족인 물의 부족 '멧케이나' 족

로날과 토노와리

 

물에 사는 부족이기에 외형이 다르다

남동생이 이 집 딸내미도 너무 매력있다고..

멧케이나 족이 전반적으로 눈도 크고 좀 더 볼륨감 있는 느낌?

 

로날 역은 케이트 윈슬렛이 맡았다고 한다.

임신 중으로 나왔는데 영혼의 벗인 툴쿤이 새끼 툴쿤과 함께 나타났을 때 반갑게 자녀 이야기를 나누고 했는데..

나중에 너무 슬펐다 ㅠㅠ

 

 

아바타 2의 키워드는 '가족', '환경'이라고 생각된다.

 

장남으로 너무 의젓했던 '네테이암'의 어릴 때 모습

아빠한테 활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인데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나온다

 

영화에서 첫 아들 '네테이얌'이 태어나 아기때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 느낌온다.. 슬픈 예감은 왜 틀리지를 않나..

영화 끝나고 너무 울어가지고 ㅠㅠ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입양한 '키리'

다음 편의 완전 핵심인물이 될듯

놀랐던 건 '시고니 위버'의 딸로 나오는데 '시고니 위버'가 키리 역을 했다고~ 띠용~

둘째 아들인 로아크

툴쿤 무리와 떨어져 지내는 '파이칸'

마지막에 파이칸이 로아크 잡힌거 보고 구하는 모습은 세상 통쾌

 

영화에서 툴쿤 사냥모습이 나온다.

동양인 여자의 모습이 계속 비춰지는데 아마 일본의 고래잡이를 떠올리며 만들지 않았을까?

(여담으로 일본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앞에서 돌고래쇼를 했다던데 무념무상인듯..

일부러 더 그런건가)

 

자식있는 엄마 툴쿤을 사냥하는 모습에 진짜 너무너무너무 슬펐다.

죽은 엄마 툴쿤 옆에 있는 새끼 툴쿤도 너무 짠했고..

 

아이가 있다보니 영화를 더 몰입해서 보았던 것 같다.

아바타 1은 혼자에서 부부가 되지만

물의 길에서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달라진다.

 

사실 결혼을 했을 때보다 아이가 생긴 이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지 않나..

 

'설리 스틱 투게더'

The Sullys stick together.

설리 가족은 하나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I see you.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는..

손가락으로 두 눈을 가르켰다가 상대방에게 표현하는데

이게 실제로 하면 '내가 너 지켜본다' 막 이런 식으로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영화에서는 존경과 사랑, 고마움이 마구 느껴진다

 

가족의 소중함, 환경의 소중함을 느꼈던 영화

그리고 화면만으로도 절대 힐링이었던 <아바타: 물의 길>

호불호가 있다는데 나는 무조건 극호

 

무조건 보세요!

그리고 무조건 3D로 보세요!!

다음편 얼른 보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