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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Jazz & the City] G-Tree & Soulman - 마음 깊은 곳에 사람을 새기다

forget-me-not 2009. 2. 23. 08:13
 
 
 

Piano 홍유진, 김은경 / Bass 백경진 / Drum 김범철 / Vocal 송재홍, 강태우

1. 원하고 원하는건
2. 길을 걷다
3. Soul Free
4. Aqua de Beber
5. 빙빙
6. My Word
7. 심중지인인
8. Heaven
9. 신곡(Rodk)
10. Love is
11. Ascension
12. Can't Hide Love
13. Timing
14. 1994년 어느 늦은 밤
15. The last time

KT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2009 Jazz & the City' 공연 중 'G-Tree & Soulman' 공연을 보고 왔다.
공연 입장료는 단돈 1000원!
그나마 이 티켓 수익금은 저소득층 청각장애아 소리찾기사업에 이용된단다.
KT 멋져! ^o^

G-Tree의 보컬인 송재홍과 피아노 홍유진은 부부인데, 공연 중간중간 만담 형식의 대화가 일품이었다. 은근 웃김
모든 곡들이 다 맘에 들었었는데..
그 중 '심중지인인'이라는 곡은 송재홍씨가 캐나다 갔을 때 홍유진씨가 만든 곡이란다.
심중지인인.. 마음 깊은 곳에 사람을 새기다..
아~ 멋지다.. 두 사람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여서 좋았다.

앵콜곡이었던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홍유진씨 피아노 반주에 송재홍씨가 불렀는데.. 역시 명곡임.. ^^
2월에도 'G-Tree & Soulman' 공연이 있음 다시 한번 꼭 보고 싶다.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위에 글로 쓴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 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 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 하는지를..
외로이 텅빈 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 하는지를...
그대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