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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 트러블(2007)

forget-me-not 2009. 12. 26. 22:11



런던에서 온 가장 짜릿하고 로맨틱한 오해!

She? 뛰어난 패션 감각, 쿨한 연애관 그리고 훈남 게이 룸메이트까지 갖춘 완벽한 워너비걸이자 런던 보그지의 패션 에디터 잭스(브리트니 머피)

HE? 섹시하고 완소한 유명 포토그래퍼 루이기의 새로운 어시스턴트 파올로(샌티에고 카브레라)

SHE+HE= 잭스는 화보 촬영 중 파올로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다. BUT 게이만 고용한다는 루이기의 독특한 취향에다 퍼펙트한 조건을 갖춘 건… 그가 게이임이 확실하다는 것!
“연애는 엔조이다!”라고 주장하던 잭스에게 처음으로 삘이 꽂힌 남자가 게이라니...
연애사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잭스. 결국 잭스는 자신의 게이 룸메이트 피터에게 파올로를 소개시켜주지만 파올로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잭스는 계속 마음이 흔들리고 파울로 역시 잭스에게 야릇한 눈길을 보내는데...
완벽한 그 여자 & 그 남자의 짜릿하고 달콤한 로맨틱 트러블이 지금 시작된다!



알고보면 더 재밌다!!
최근에 동시다발로 열린 일반 시사회에서 관객들로부터 만장일치의 호평을 받은 <러브 앤 트러블>이 오는 6월 14일 키스데이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가을 개봉하여 2030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흥행열기를 이어갈 <러브 앤 트러블>은 시종일관 귀엽고 사랑스런 여주인공 브리트니 머피를 따라가며 기분 좋은 엔돌핀을 생성해준다. 그럼 이제부터 <러브 앤 트러블>을 그냥 보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영화 속 알짜배기 정보들을 이 자리에서 꺼내 보도록 하자.


secret1. 뤽 베송 & 데이비드 핀처의 만남

<러브 앤 트러블>은 <세븐> <파이트클럽>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제5원소> <레옹> <택시> 시리즈를 연출한 프랑스의 국민감독 뤽 베송이 의기투합해 기획, 제작한 영화다.
그들의 첫 만남이 이전에 감독하거나 제작했던 블록버스터급 액션이나 스릴러가 아닌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이 무엇보다 이채롭다.
<러브 앤 트러블> 각본과 감독을 맡은 알렉 커시시언의 10년에 걸쳐 공들인 시나리오를 우연히 추천 받은 데이비드 핀처와 뤽 베송은 상투성으로 일관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깬 새로운 배경과 과감한 설정, 참신한 드라마가 돋보인 <러브 앤 트러블>에 반해 직접 총 제작 및 기획을 맡게 되었다고.
 



secret2. 남성팬들에게 팬레터를 받은 매튜 리즈

<러브 앤 트러블>에서 게이 캐릭터를 맡은 매튜 리즈는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실제 게이와 생활하면서 게이들의 문화 코드, 손놀림, 억양, 패션 등을 철저히 마스터했다.
그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완벽한 연기변신 덕분에 <러브 앤 트러블>을 찍고 난 후 그가 바에 가면 남자들이 눈길을 던질 뿐만 아니라 남성팬들에게 팬레터가 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secret3. 영화 속 빈티지 음악을 찾아라!

<러브 앤 트러블> 속 영화 음악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낯익은 곡들로 채워져 있다.
Nat King Cole의 ‘L.O.V.E’ 와 Tommy Joe 의 ‘Dizzy’, Vanity Fare의 ‘Early In the Morning’ 은 영국 특유의 개성 넘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잘 담고 있어 영화를 한껏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
<러브 앤 트러블>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알렉상드르 아자리아는 “빈티지 음악의 재해석으로 신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의 음악을, 올드족들에게는 옛 음악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secret4. 사랑의 프로이드학 분석_사랑과 방귀의 방정식

‘잭스’의 게이 룸메이트 ‘피터’는 상상 연애병에 걸려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간다.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끊임없는 폭소를 터트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사랑을 방귀에 대입하여 풀어나가는 정신과 전문의의 대사 때문. 그녀는 극중에서 사랑의 과정을 내숭기->콩깍지기->양극화기->진정한 사랑기->철천지 원수기로 나누어 맨 처음 연애를 했을 때 쌍방이 다 방귀 같은 건 뀌지 않는 척하다 콩깍지기에는 상대의 방귀마저 귀여워 깨물어 주고픈 단계를 거쳐 마구 뀌어대도 무덤덤한 양극화기를 지나면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연애를 하게 된다는 독특한 연애 정석을 펼친다.
연애 과정을 쉽게 공감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던 그녀에게 웃음으로 화답하지 않을 관객은 아마 없을 듯하다.


secret5. 영화 속 탱고 장면은 어떻게 찍었을까?

<러브 앤 트러블>에 출연하기 전까지 브리트니 머피는 ‘탱고’를 춰본적이 없었다.
그녀의 상대역인 산티아고 카브레라 역시 6살 때 부모님께 배운 것이 전부였다. 그랬던 그들이 런던에서 40시간 동안 피나는 연습을 거듭하여 프로 댄서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게 되었다.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앵글 샷을 잡았지만 한 번에 오케이 된 이 탱고 신은 두 남녀 주인공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뛰어난 파트너쉽 때문에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두 남녀주인공이 가까워진 매개체인 ‘탱고’는 춤 자체가 굉장히 섹시하고 육감적이라 촬영 내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는 후문이다



secret6. 올랜도 블룸 & 기네스 팰트로우가 등장한다고?

<캐리비안의 해적> <반지의 제왕>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올랜도 블룸과 영국 귀족풍 외모의 소유자 기네스 팰트로우가 <러브 앤 트러블>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러브 앤 트러블>의 라스트 신에서 올랜도 블룸과 기네스 팰트로우가 ‘잭스’와 ‘파올로’로 분해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를 방불케 하는 카메오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올랜도 블룸은 <러브 앤 트러블> 시나리오를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난 후 바로 특별 출연을 결정했으며, 기네스 팰트로우는 결혼 이후 영국에서 머물면서 절친해진 제작자 앨리스 오웬의 추천을 받아 선뜻 제의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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