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내시경

forget-me-not 2005. 12. 6. 12:14

속이 안좋은지 어언 3주일째..
지난 토요일.. 속이 안좋긴 안좋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희영언니랑 승희랑 '그리스복집'에 갔다.
내가 쏘기로 한지 꽤 되었는데, 시간이 잘 안맞아서 그날 아니면 안될것 같아서..
그런데... 드디어 먹은걸 쏟아내었다. 욱~

일요일은 움직이지 못할 정도라 교회에도 못가고 하루종일 집에서 쫄쫄 굶고 누워있었다..
월요일도 아침이랑 점심을 못먹은채로 퇴근한 후 병원을 갔는데 병원이 문을 닫았잖아.. 흑..
저녁에 죽 조금 먹고 오늘 아침에 다시 출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과장님께 말씀드리고 병원에 갔다.
의사아저씨가 위내시경을 하잖다. 별거 있겠나 싶어서 하겠다고 했는데..
헉.. 1cm 좀 넘어보이는 두께의 관이 80cm 정도를 들어간다.
우우욱~~ 완전 최악이다.. 정말 죽는줄 알았다.. 목도 너무 아프고..
위에 염증 좀 있고, 장기능이 안좋은것 같다나? 기능성 소화장애란다.
약먹고 일주일 있다가 또 오라고..

얇은 내시경 만들면 대박날텐데..
수업시간에 내시경 얇게 만들기 어렵다고 들은 기억도 나는것 같고..
아~~ 내시경.. 정말 최악이었다..
역시 사람은 건강해야 한다. 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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