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음악 50

가로등라디오의 '나는 베짱이' - 난 회사일에 목숨거는 사람이 되진 못해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대리이자 가로등라디오의 김캡틴인 준환이의 자작곡 '나는 베짱이' 가사 중 특히 '박과장님 난 회사일에 목숨거는 사람이 되진 못해요.' 이 부분이 확~ 와 닿는다. ^^ 최근 대구와 구미 일대에서 버스킹을 하며 인기가 급부상중이라는데 계속 친하게 지내야겠다. ㅋㅋ 암튼 녀석.. 참 멋지게 산단 말이지 ^^ 나는 베짱이 친구들아 난 너희들에게 자랑스런 친구가 되질 못했어 어디 가서 나같은 친구 있다고 얘기하진 못할꺼야 동생들아 난 너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질 못했어 나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녀석은 아마 없을꺼야 마음껏 비웃어도 괜찮아 내 귀에만 안 들리게 몰래 비웃어줘 나는 베짱이 난 노래하는 베짱이 개미들처럼 모아놓은 무엇하나 없는 나는 베짱이 나는 춤을 추는 베짱이 이렇게 살다 죽..

오렌지 플레인(Orange Plane) - Love

햇빛을 담은 듯한 미소로 언제나 곁에 있었지 가로수를 따라서 수줍게 손을 잡고 걸었어 계절이 만들어준 민들레 카펫을 함께 밟으며 말로 할 수 없는 행복 앞에 나도 몰래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 이 넓은 세상 안에 한 사람 다른 건 눈에 비쳐지지 않아 손에 든 반지를 건네며 약속했었지 떠나지 않겠다고 어두운 구름이 널 비추는 태양을 가려버리고 이제 너의 모습도 꿈에서 깨어난 듯 없었어 길가에 민들레도 하얀색 옷으로 갈아입고서 두 번 다시 바라볼 수 없게 하늘위로 흩어져만 갔어 이 넓은 세상 안에 한 사람 더 이상 눈에 비쳐지지 않아 차가운 비가 내려와 추억들 마저도 씻겨내려가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반지에 담아두었던 약속은 시간의 흐름 속에 조금씩 번져가다 바람에 실려 날아가겠지 구름이 모두 떠나고 또 다시 햇..

비오는날 듣는 김연우의「이별택시」

2004년에 발매된 김연우 2집개인적으로 앨범 디자인도 맘에 드는데 CD는 3단으로 접혀 있고, 가운데 부분이 책자처럼 넘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책자의 왼편에는 노래 가사와 함께 일반 연인들의 사진이 실려있고, 오른편에는 연인들이 사진을 찍었던 그 장소에서 김연우가 웃고 있다. ^^ 사진만 보아도 연인들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 앨범의 타이틀이 '연인'인 만큼 전곡의 테마가 '사랑인데, 한곡 한곡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는 넘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여기까지는 2004년도에 CD를 샀을때 소감을 적었던 글.. 일단 예능에 나오기 전까지는 김연우의 목소리만을 기억했는데.. 이제는 평소에 웃긴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 김연우 2집 곡들을 다 좋아하지만..

'해를 품은 달'에 어울리는 노래 <이승환 - 달빛소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작가인 정은권의 소설 '해를 품은 달'을 드라마화한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출발이 완전 상큼~ 기대된다.. ^^ 왠지 드라마와 어울리는 이승환 9집의 '달빛소녀' 동양적인 느낌의 곡 분위기와 이승환의 목소리의 조화가 환상임~ 역시.. 승환님.. ㅠㅠ 달빛소녀 햇님을 닮아 온누리에 순수와 희망을 품은 아이 볕살이 고운 예쁜 날에 꽃의 노래 소리 들려 달님을 닮아 어둠에도 수줍은 빛을 띄고 있네 달빛 노을에 모든 시름 씻겨 내리며 가지리오 가지리오 하늘빛 날개 아니되오 아니되오 뜻은 꺽이지 마오 달님을 닮아 어둠에도 수줍은 빛을 띄고 있네 달빛 노을에 모든 시름 씻겨 내리며 가지리오 가지리오 하늘빛 날개 아니되오 아니되오 뜻은 꺽이지 마오 가지리오 가지리..

[슈퍼스타K3] 울랄라 세션이 불렀던 서쪽하늘.. 가사가 이렇게 슬펐구나..

슈퍼스타K3 TOP4 무대에서 울랄라 세션이 부른 '서쪽하늘' 위암 4기로 투병중인 임윤택이 왠지 모르게 끌린다던.. 영화 에 감명을 받은 이승철이 먼저 OST 작업을 요청했던 곡으로 이승철이 작사를 했다. 故장진영도 이 곡을 좋아해 이승철 콘서트에 와서 직접 부르기도 했다고... 임윤택은 故장진영과 같은 위암 투병중이어서 그런지 가슴이 먹먹해진 곡.. 왠지 모를 슬픔을 감추고 덤덤하게 부르려고 애쓰는 듯한 울랄라 세션의 모습에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인터넷에서 '장진영'을 검색하면 생일이 아닌 생몰로 1974년 6월 14일 ~ 2009년 9월 1일.. 이라고 나온다..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넌 알고 있는 듯이 이 곡이 울랄라 세션에게도 사연있는 곡이 되..

인순이의 슬픈 망부가「아버지」

의 레전드인 인순이가 나왔다. 인순이는 '신'인데 에 나오다니.. 인지도평가를 위해 그녀가 선곡한 곡은 17집에 수록된 1957년 주한미군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뱃속에 있을 때 떠나 다시 오지 않았다. 열네살 때까지 가끔 편지를 주고받다 소식이 끊겼다. 그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인순이는 201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6.25 참전용사 100여명과 참전국의 유엔주제 대사들에게 자신의 공연을 선물하면서 말했다. "저는 6.25전쟁 참선 용사들을 모두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분들께 한국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자식들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곡 아버지가 얼마나 미웠을까.. 하지만 그녀는 노래하며 고백..

장혜진 6집 - It's My Life (타이틀곡: 아름다운 날들)

'나는 가수다'를 보던 중에 장혜진이 나와서 6집 앨범 이야기를 했다.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앨범 ^^ 장혜진 6집은 2001년에 발매되었으니 벌써 몇 년 전인거야?? 하지만 지금까지도 즐겨듣는 주옥같은 앨범이다. 나는 가수다에서 본인이 프로듀서를 해서 더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 했는데.. CD케이스 뒷면을 보니 ALBUM PRODUCER'에 장혜진이라고 나와 있네 ^^ 장혜진 6집은 2CD로 구성되어 있는데.. 6집 신규발표곡 외에 베스트곡까지 담아서 정말 풍성한 앨범이다~ Disk 1: It's My Life 1. 여인의 향기 7. 잊어야 한다는 것 2. 아름다운 날들 8. 거절 3. 힘겨운 사랑 9. 1000 years 4. 오늘만은 10. Still 5. 잡을 수 없는 너 11. Return 6..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한달만에 다시 시작한 '나는 가수다' 예전에 좋은 곡들을 다시 듣는다는 것 자체로도 참 감동이다. 새로운 가수가 3명 등장했다. 다들 훌륭한 가수지만 그 중 BMK... 오늘 부른 곡은 너무 좋아하는 '꽃피는 봄이 오면' 가사가 넘 슬프다. 그리고 혼을 싫은 듯한 BMK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 슬프게 하는 것 같다.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꽃피는 봄이 오면 - BMK 니가 떠난 그 후로 내 눈물은 얼 수 없나봐 얼어붙고 싶어도 다시 흐른 눈물 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날이 선 미움이 날 할켜도 뿌리 깊은 사랑을 이젠 떼어낼 수 없나봐 처음부터 넌 내 몸과 한 몸이었던 것처럼 그 어떤 ..

임형주 세계데뷔 7주년 기념앨범 「Miracle History」

성균관스캔들에 푹 빠져있을 때 성균관스캔들 OST를 산 이후에 오래간만에 CD를 샀다. 팝페라가수 임형주의 세계데뷔 7주년 기념앨범 「Miracle History」 3CD, 총 2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곡 4곡 외에도 기존의 앨범 중 대표곡들을 함께 들을 수 있어 좋다 ^^ Miracle History 1. I have a Dream 2. Wind Beneath My Wings 3. Top of the World 4. Jesu, Joy of Men's Desiring 5. The Sallery Gardens (from 1집 앨범 'Sallery Garden', 2003) 6. 그리워 (from 2집 앨범 'Silver Rain, 2003 / '압록강은 흐른다' OST 앨범, 2009) 7. 하월가 (..

박학기 - 비타민, 아름다운세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3학년 2학기 출석시험을 끝냈습니다. 행정법2, 민법연습, 상법2 팔의 마비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중.. 전 요즘 기분이 너무 좋지 않고.. 계속해서 축 쳐져있는 모드입니다. 물론 시험때문은 아니구요.. 성수지역 방통대 근처에 서울숲이 있거든요.우울한 기분도 달랠겸 산책을 하러 가기로 결심! 박숙경 조사관님이 생일선물로 사주신 운동화 ^^ 나이들면서 발이 점점 작아지는지 220인데도 잘 맞는다는.. 요즘은 225인 구두들이 큰 기분? 날씨도 좋고,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더 이상해지는.. 이건 무슨 못된 심보니.. 음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서울 희망 나눔 5km 걷기대회가 있었나봐요. 희망나눔콘서트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박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