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3

"두 손주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노부부 이야기

사랑담은 편지가 도착했습니다~ㅣ노부부 이야기 이혼 후 왕래하지 않는 신용불량자 아들... 아들의 두 자녀를 9년째 키우고 있는 노부부. 그나마 손주들에게 생계 급여가 나와 기초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초생활수급 자격 탈락’ 이라는 문서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엄마가 재혼을 하게 되면서 재혼한 남편의 소득이 아이들 부양의무 기준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엄마는 재혼 후에도 여전히... "어머니, 전 아이들을 키울 수 없습니다..." 라며... 아이들을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노부부는 당뇨, 혈압 등으로 20여 년동안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할머니는 허리 협착증으로 2번씩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되지 못해 고통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 자격까지 박탈된..

55년 만에 쓰는 아내의 편지.. 감동.. ㅠㅠ

55년 만에 쓰는 편지... 한글을 겨우 익힌 칠순 할머니가 55년 전 사별한 남편을 그리며 쓴 편지글 맞춤법이 틀린 글자가 여러 군데지만, 할머니가 하고 싶었던 말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더 애잔하다. 남해 고현면에 사는 박상엽 할머니는 남해군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글 교실’에 참여해 글을 익혔다. 문화체육센터는 처음으로 한글을 배운 할머니와 할아버지 310명을 모셔 놓고 ‘찾아가는 한글 교실 글짓기대회’를 열었다고.. 121개 마을에서 내로라하는 문장가(?)들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는데, 저마다 장원급제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단다. 출품작 중에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입상작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 박 할머니가 적어낸 글이 애틋했다고... 꽃다운 18살에 결혼했던 박 할머니는 21살 되던 해에 ..

아~ 정말 소녀같은 우리 엄마.. 아빠자랑은 이제 그만~ ^^;

엄마의 취미는 풀뽑기!! 특히 여름에는 무성한 풀들로 엄마는 아침마다 풀뽑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 한창 폭염이던 어느날 엄마가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 글쎄.. 주희야.. 엄마가 산에서 풀을 뽑고 있는데 아빠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한거야..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면서.. 빨리 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