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5

[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149일] 탈탈 털린 첫 어버이날

생후 149일 황금개띠딸 조망고C 아빠랑 딸 둘 다 낮잠 자서 늦어가지고 허겁지겁 등원했다는 카톡을 받았음 ㅋ 첫 보행기 시승해보며 두 발 힘차게 내딛어보는 망고 눈 맞추며 얘기하는걸 무지 좋아하는 망고 못 본 사이 못다한 이야기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지나갔다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사진이랑 문자 보내주셨당 조망고C 보행기도 타고 다 컸네~ 침 질질 ㅎ 꿈꾸는 새싹 어린이집에서 준 어버이날 카네이션 망고가 글씨는 못쓰니 스티커를 직접 붙였단다 ^^;; 다시 봐도 웃긴다 ㅋㅋㅋ 어린이집 하원 후 똥 싸서 씻고, 1시간 놀더니 #잠투정 오열 30분 낮잠 1시간 후 일어나서 #개오열 2시간 애도 울고 나도 울고.. 분유 먹으면서 진정되니 신랑 퇴근 생애 첫 어버이날 탈탈 털림 진짜 가출하고 싶었다 세종시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 어버이날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여름 뙤약볕을 머리에 인 채 호미 쥐고 온 종일 밭을 매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고된 일 끝에 찬 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걸터 않아 끼니를 때워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꽁꽁 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도 그래서 동상이 가실 날이 없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난 괜찮다 배부르다 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 더운 밥 맛난 찬 그렇게 자식들 다 먹이고 숭늉으로 허기를 달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가 추위에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고 손톱이 깍을 수 조차 없게 닳아 문들어져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술 좋아하는 아..

미친듯이 웃고 나온 영화 <위험한 상견례>

5월 6일과 9일.. 징검다리 휴일중 언제 연가를 낼까 고민하다가 9일에 연가를 내고 원주로~ 어버이날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9일에 아빠 엄마와 영화를 보기로 결정! 생각없이 웃고 오자면서 선택한 영화 개봉한지 꽤 되어서인지 영화관에 사람도 많지 않아 더 좋았다. 그냥 얼굴만봐도 웃긴 송새벽 입만 열면 웃긴 김수미 그냥 엄청 웃고 나왔다. 역시 영화는 밝고 재밌고 신나는게 최고인 것 같다 ^^ 아빠랑 엄마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흡족흡족 ^^ 다홍씨 우리는 천생연분 잉갑소잉~ 아잉 몰라예 현준씨~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

어버이날, 효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내 마음이 들리니?」

요즘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드라마를 보기전 스토리를 보고 너무 슬픈 드라마일 것 같아 보지 않다가 어린이날에 폭풍 감상! 1회부터 8회까지 쭈우욱~ 다 봐버렸다는.. ^^;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정보석 예전에 주위에서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항상 '정보석'이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봉영규 役 정보석.. 어쩌면 이렇게 연기를 잘할까.. 순수하면서도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에 자꾸 눈물이 나서.. 어린이날 혼자서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마루는 깨어있을 때는 화를 내서 잘때 봤는데.. (허공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듯한 모습을 하며) 이렇게.. 이렇게.. 생겼는데.. 매일매일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하며 밥을 떠놓는 너무 착한 바보 아빠.. 오늘은 꿈속에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