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

옆테이블 할아버지들의 김밥을 계산하며...

갑자기 위원장님 보고를 마치고 나오니(내일 세종 안가서 참 다행) 점심시간이라 직원들이 하나도 없네 청사 앞 지하 분식점에서 혼자 김밥이랑 라면을 먹고 있는데 모자를 쓰신 할아버지 두 분이 내 옆테이블에 앉으셔서 고민(?) 끝에 야채김밥 두 줄을 주문하시고 수저를 찾으시길래 수저통과 티슈를 드렸다. 나오면서 나: 할아버지들 김밥도 같이 계산해주세요. 사장님: 아시는 분들이세요? 나: 아니요. 그냥 기분 좋으시라구요~ 날씨도 좋고 내 기분은 더 좋은 하루네 바쁘지만 힘 내서 오늘도 화이팅!

출근길 4호선 승무원 아침인사에 울컥~

출근길 4호선 승무원이라는 젊은 남자직원의 목소리~ 비도 오고 더운데 마스크 쓰고 열차 기다리느라 힘들지 않았는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승객들을 응원한다는.. 또 마스크 속이지만 밝은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멘트에 괜히 울컥 안내 멘트들이 다 주옥같았는데 금방 잃어버리는 나? 소리도 좋았고 내용도 참 좋았고~ 오늘도 힘내자! 지하철 민원문자에 감사문자 남김 #주책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