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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거금 30만달러 거부했던 이유! 상남자 김병현~ ^^

forget-me-not 2013. 6. 30. 22:34

 

김병현은 지난 2008년 3월27일 참가하고 있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막판에 방출된 적이 있다. 여러 악재와 오해가 겹치면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것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그와 2월에 맺었던 연봉 80만달러 플러스 인센티브 최대 120만 달러 등 20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하려면 바이아웃 금액으로 30만달러(당시 약 3억원)를 지불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김병현이 자신이 받을 권리가 있는 바이아웃 금액 30만 달러를 거절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주위에서 겨우 설득하고 납득을 시켜 겨우 받게 했다는 것이다.

 

당시 김병현의 에이전트는 제프 보리스였다.

필자는 이 얘기를 김병현의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김병현은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나온 후 에이전트에게 ‘겨우 한달 동안 피츠버그와 함께 했을 뿐이다. 정규 시즌이 개막된 것도 아니고 스프링캠프도 잘 마치지 못하고 나오게 됐다. 실제로 내가 피츠버그 팀에 보탬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그 대가로 30만 달러를 받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받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에이전트는 물론 지인들이 나서 "애리조나 신인급 시절에는 10만 달러 대의 최저 연봉을 받고 팀을 위해 많은 땀을 쏟고 팀 성적에 크게 기여했으니 이번에는 비록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더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도 된다"고 김병현을 이해시켰다.

 

김병현이 피츠버그가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보장 계약을 사버리는 바이아웃 금액 30만달러를 거부하자 가장 놀랬던 사람은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였다. 프로 선수 에이전트로 생전 처음 겪는 황당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사양하던 30만 달러를 받은 김병현은 그 후 자신이 다닌 초중고에 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

 

 

풍운아, 악동 등에 대한 이미지가 있는 김병현

성격도 다혈질이고 종종 사건사고(?)도 있고..

얼마전 빈볼 사건으로 퇴장도 당하고.. ㅠㅠ

 

본인이 자존심도 강하고..

또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대외이미지에 신경도 많이 쓰고 그럴텐데 오히려 솔직해서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상남자 김병현!

 

오래간만에 간 6.25(화) 넥센-SK전..

1회에 3실점.. 2회부터는 잘 던졌으나 2-3으로 ㅠㅐ

항상 1회가 문제인데.. 1회만 넘기면 안정을 찾고..

몸이 좀 늦게 풀리는듯..

그래도 오늘 4일만에 등판한 넥센-한화전에서 호투를 보여준 BK 김병현!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김병현, 흥해라~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