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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콘서트 <설전(雪戰)> 후기: 이렇게 신나도 되는건가요~ ^o^

forget-me-not 2013. 12. 24. 10:15

 

 

꺄~ 스윗소로우 콘서트~ ^^

여름 콘서트때 가고 싶었는데 회사 전직원 워크숍이랑 날짜가 겹쳐 못갔던 기억이..

당시 혼자 가려고 했었는데 글쎄.. 스윗소로우 콘서트는 이승환 콘서트와 달라 혼자보면 안될것 같다는 결론을 살포시 내려보며 23일 코엑스홀C에서 열린 스윗소로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설전(雪戰)> 후기 시작!

 

 

 

엄마 저 오늘 늦어요~ 남자 네명이랑 약속있거든요~

ㅋㅋ 공연이 실제로 길어져서 진짜 늦었다는~

 

 

 

바깥에서 쌀화환 이런거 보고 있는데 안내요원들이 어찌나 입장하라고 닥달(?)을 하던지..

재촉(?)에 못이겨 일단 입장!

 

 

 

오늘 저기서 스윗소로우가 공연을 하겠구낭~

월요일 공연 티켓은 KB국민카드 할인을 받아서 KB국민카드에서 이벤트를.. ㅎ

 

 

 

'훈민정음'에 초성에 맞처 응원메시지 적고 당첨되면 10만원 상당 상품권도 준다하고..

그리고 귀돌이랑 핫팩, 야광봉도~

귀돌이에 KB국민카드가 써져있는게 함정 ㅋ

 

 

 

공연장 옆쪽에 있던 포토존..

어두침침하게 ㅎ 그래도 커플점퍼 입은 기념사진이니 투척~

살다보니 이 나이에 커플룩 입는 날도 오고 ^^;

 

 

 

 

스윗소로우 콘서트 왔어요~ 티켓 들고 인증샷! ^^

 

 

 

좌석에 놓여있던 수면양말과 종이꽃가루

저 수면양말은 율동 소품 글고 눈싸움 소품으로, 종이꽃가루는 자체 특수효과용 ㅎ

 

 

그나저나 우리 티켓을 봐라 ㅋ

자리가 마땅치 않다며 일단 떨어진 자리로 예매를 했다.

우리 사이에 4명..

과연 누구일 것인가..

커플 점퍼도 입고 갔는데 자리 바꿔주겠지? ^^;;

 

남자 4명, 여자 4명, 커플 두쌍? 누굴까 했는데 여자 2명씩 2커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바꿔서 같이 앉았다.

자리 안바꿔줬음 걍 떨어져서 볼라 했는데~ 다행 ^^

 

 

 

 

 

 

공연중 사진촬영이 안되기때문에 앵콜곡 떄 찍은 사진들로 걍 도배하는걸로~

 

4집 첫 번째 싱글 수록곡 '괜찮아 떠나'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스윗소로우는 이어 '드라이브', 'You'의 무대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송대관의 '유행가'도 불러주고, 캐롤 '창밖을 보라'를 부르며 무대 밑으로 내려와 기차놀이하면서 관객들 사이를 막 뛰어다니고~

 

아~ 당황하셨어요~ 첨부터 뛰고 이런 분위기였어?? 사전조사좀 하고 오는건데.. ^^;

그래도 완전 씐난당~ 

 

 

 

스윗소로우는 '첫 데이트'로 감미로운 화음을 맞췄다. 멤버 김영우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예뻐요'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멤버들의 파트마다 미친 호응을~

 

스윗소로우는 이번 공연에서 '몇 번이고'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곡 중간 가수 박지윤이 등장했고, 남자친구는 무대 뛰쳐나갈뻔 ㅋ

 

박지윤은 "가사 중 성진환과 마주보며 '사랑해'라는 가사를 부르는데 (예비 신부인) 지은이가 생각나서 왠지 미안했다"고 말했고 이에 성진환은 부끄러운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박지윤은 "오늘 청첩장을 받았다. 축하드린다"라며 성진환의 결혼을 축하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패러디한 '응답하라 1999' 꽁트 무대가~ 나름 뮤지컬 스타일? ^^1999년도로 돌아간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연세대학교 교정에서 그시절 이야기를 찍어서 영상으로~그리고 가상의 여인네 '성나정'을 두고 송우진, 김영우가 갈등(?)을 ㅎㅎ관객중 '성나정'을 찾아(?) 무대에 등장시키는데 엄청 웃겼다 ㅎㅎ꽁트 마물에 갈등에 이어 화해가 이루어 지며 "우린 이제 완전한 '4人이' 되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스윗소로우 멤버들이 빨간 재킷과 함께 흰 바지를 입고 등장!4인이즈백(?) 샤이니의

 '셜록'에 맞춘 칼군무(연습 많이 했겠더라~)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완전 웃겨 죽을뻔~ 진짜 콘서트 준비 많이 했구나~ 라는게 느껴짐

 

 

 

 

스윗소로우는 이제껏 보여준 밝고 명랑한 모습 대신 진지한 무대로서 관객들 앞에 섰다. 네 명의 멤버가 나란히 선 무대는 오로지 조명과 음악만이 존재했다. 이들은 '다시 겨울', '사랑하는 우리', '그대에게 하는 말' 무대를 연속으로 선사

역시 스윗소로우~ 달달해~ ㅠㅠ

 

 

 

'내 님은 어디에'를 통해 다시 밝은 분위기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전환한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다크서클'로 관객들과 함께 귀여운 율동 시작! 수면양말을 양소에 끼고 시작!

이번 콘서트는 나름 업그레이드 버전이 추가되었다. 신나신나~

이어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와 함께 한 '정주나요'를 열창했다.

 

 

악~ 완전 대박!!! 정형돈이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안 좋을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를 불렀는데 완전 미친 존재감

관객들 모두 '아니아니아니~'를 함께 불렀다.

 

정형돈은 "차가 막힐 줄 알고 일찍 출발 했는데 하나도 안 막혔다. 차례를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콘서트가 너무 길다"며 재치있는 발언으로 관객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후 미리 준비된 흰 수면 양말을 둥글게 뭉쳐 관객들과 즐거운 눈싸움을 시작했다.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직접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눈싸움 장난을 쳤고, 정형돈은 정말 양말을 얼마나 내리꽂으면서 던지던지 ㅋㅋㅋㅋ

 

완전 씬났어~ 콘서트장에서의 격렬한 눈싸움

아~ 이래서 이 콘서트 이름이 <설전(雪戰)>이었구낭~

 

 

 '12월의 이야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VIVA!'를 끝으로 '설전'의 첫 콘서트를 마무리~

일단 가수는 가창력이지~ 노래를 너무 잘하니까 걍 앉아서 듣기만 해도 좋았을텐데..

게다가 웃음과 재미까지.. 완벽 완벽!!

며칠전 박진영 콘서트도 재밌게 봤으나 스윗소로우 콘서트에 비할바가 아니라며~

진짜 완전x100 씐났어~ ㅠㅠ

 

 

 

콘서트 후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온 후 포토존에서 한컷!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