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10(화) 루나스튜디오 웨딩촬영
날도 계속 좋다가 촬영날 한파 ㅎㄷㄷ
메이크업이랑 헤어 3시간 ㅎㄷㄷ 완전 변장이라며~ 그리고 사진촬영 장장 5시간 반
흠.. 결혼 두 번은 못하겠다.. 하핫 ^^;
난 9벌(볼륨드레스, 슬림드레스, 유색드레스, 미니드레스, 보라색 미니드레스, 튜브탑원피스, 한복2, 검은색 원피스), 남친은 7벌(턱시도4, 수트1, 한복1, 청바지만? ^^;)
헬퍼 이모님이 우리 거의 두 커플이 입을 옷 갯수였다고.. 죄송해서 수고비 추가로 더 넣어드림..
헬퍼 이모님이 넘 좋으셔서 본식때도 지원이모가 해주면 좋겠다고 <르보데뷔>에 말을 해놓긴 했는데 꼭 다시 만났음 좋겠당 ^^
남자친구는 평소 프로필 촬영 같은걸 해봐서 사진찍는게 어색하지 않은데 난 ㅠㅠ
촬영전부터 완전 스트레스..
그래도 루나스튜디오 실장님이 포즈를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고, 시선처리, 동작까지 다 알려줘서 그나마 수월하게 촬영에 임했다.
손톱이랑 발톱 꼭 관리받고 간다는 조언을 듣고 급 네일 + 패디
발톱은 사진이 없는데 걍 은색펄로 했다.
네일은 세종시에서 했는데 젤네일이 아닌 일반 매니큐어인데도 그라데이션에 자세히 보면 아트까지..
완전 대만족~
원래 손톱도 바짝 자르는데 이날을 위해 손톱 기르느라 고생했어 ㅎ
꺄~ 키스신 모음들 ^^
맨 마지막 사진은 원래 풋풋한 컷이라는데 나이가 있어서인지 왠지... 허허
실장님이 포즈 시킨거예요~ 제가 한거 아니예요~ ^^;
루나스튜디오는 세트장이 엄청 컸는데 4층, 3층, 지하1층을 사용
이건 4층에 바로 꾸며진 곳
여기서 사실 보라색 미니드레스를 입었어야 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쉬워~
르보데뷔에서 랜덤으로 미니드레스를 대여해주는데 어떤 드레스를 받게될지는 그날 현장에서 알게 된다. ㅋ 나이에 걸맞지 않은 핑크 미니드레스 ^^;;
이번엔 슬림드레스
난 위에 천 덧대서 오픈숄더 느낌으로 한게 더 좋은데 이 컷에선 암것도 없이 민자로~
왼손엔 립스틱, 오른손엔 미니거울
이 동작도 사실 실장님이 다 알려주신거 ㅎ
스튜디오 실장님 없음 난 차렷 or V만 그렸을듯 ㅋㅋ
윗 사진에서는 이로스타일에서 산 웨딩슈즈도 보이네~
웨딩슈즈 안가져갔음 큰일날뻔
은근 구두가 많이 나오는데 드레스샵에서 빌려주는 구두는 걍 민자에 굽만 높은 바깥에 내놓을 수(?) 없는 모양이라는거..
리본은 탈부착이 가능해서 다양하게 연출해서 신었다. 대만족 ^^
저렴하면서도 예쁜 <이로스타일 웨딩슈즈> 구매 후기~♡
개인적으로 드레스 중에서는 위에는 붙고 밑에는 퍼지는 벨라인 드레스가 젤 나은듯
저주받은(?) 하체가 드러나지 않아 부담도 덜되고.. 본식때도 이런 스타일로 입어야지~
촬영용 웨딩드레스 가봉~ <르보데뷔>
푸에스토 테일러에서 예비남편 턱시도 맞출때 커플룩으로 무료대여했던 보라색미니드레스
보라색을 워낙 좋아해서 선택했는데 이 옷이 은근 야해보인다는 평들이.. ^^;;
남자친구 턱시도에는 많은 사연이 있었으나 막판에 성공리에 완성!
맞춤턱시도에 대여턱시도들 + 커플룩 등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
맞춤턱시도 <푸에스토 테일러> 없었음 어쩔뻔했어~ https://joohee1008.tistory.com/1354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남자친구
왜일까요????
두둥~ 헤나스티커 등장 ^^
옆에 빨간대야에는 물도 담겨있다는..
판박이스티커 작업 시작! ㅋㅋ
짜잔~ 2천원짜리 판박이 스티커는 문신처럼 탈바꿈
남자친구가 원했던 우결에서 정진운 고준희가 찍었던 사진컨셉 따라하기 ㅎ
이 컷을 위해 어찌나 운동을 열심히 하던지..
웨딩촬영 날짜 정한 후 남자친구는 몸짱이 되고, 암것도 안한 난 살이 2kg 찌고.. 허허
실장님이 웨딩촬영때 옷벗은 커플은 첨이라고..
이 사진 찍어야되냐며 막 거부하셨다는 ㅋ
촬영때 와준 고마운 동생들~
원래 신부쯕 친구들이 온다는데..
신부는 공순이라 남자친구들만 많아서, 음악하는 남친 여자후배들이 와서 고생해줬다.
물론 헬퍼 이모님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인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기타 소품들도 들고다녀주고 하는니 좋더라~ 동생들이 나중에 막 흰양말도 사오고(남친이 버선 안챙겨와서) 고생 많이했다 ^^;;
< 웨딩촬영 Tip! >
1. 팔을 살짝 들어야 한다. 아님 팔이 눌려서 더 두껍게 나온다는..
(이건 사진 나온거 보고 깨달음 ㅠㅠ)
2. 그리고 머리를 띄우니 얼굴이 더 커보인다.. 전문가들이 왜 머리를 글케 해줬다니 ㅠㅠ
특히, 얼굴이 동그란 나같은 얼굴은 더더욱 미스.. 차라리 붙일껄 초후회..
3. 촬영때 간식 준비에 대한 포스팅이 많은데 난 개인적으로 엄청 많이 먹음 ㅎ
촬영중간중간 옷갈아 입을때 틈틈히 먹기 때문에 먹기 편한 소시지, 빼빼로,
미니초콜릿(크런키 같은), 음료수(빨대 꼽아먹을 수 있는 커피, 주스 등) 등등을 준비하면 좋다.
지인들도 먹고, 찍는 우리도 먹고, 도와주는 헬퍼이모님도 먹고 ^^
나이가 많은지 장시간 촬영하다보니 당떨어지더라는..
but 동생들 왈: 촬영 많이 가봤는데 나처럼 많이 잘먹는 신부는 보지 못했다한다.
4. 웨딩슈즈는 준비하자. .
은근히 다리와 신발이 나오는 컷이 많은데 드레스샵에서 대여해주는 구두는 안습
사전에 웨딩슈즈를 준비하고 코사지로 변화를 주는게 좋을것 같다.
5. 촬영소품, 악세사리 등은 준비안하는게 좋다
티아라, 귀걸이, 코사지, 보타이 등등은 따로 준비를 안해도 된다.
헬퍼 이모님의 마법의 캐리어에서 쏟아져 나온다. 그날 귀걸이만 30쌍 ㄷㄷ
그리고 웨딩브라도 이모님이 알아서 챙겨오셨다. ^^
드레스부터 헤어, 메이크업 수정, 악세사리 등등 다 챙겨주시고, 촬영때 면사포 흩날리는 연출도 도와주시고.. 헬퍼이모들의 역할이 넘 많다.
정말 그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것 같다. 원래 드리는 금액에 따로 더 챙겨드림
6. 촬영시간 정하기
우린 평일 첫타임이어서 그나마 여유있게 찍었다.
사진 다 찍을때 즈음에는 한 3커플이 더 있었던듯..
다른 팀 촬영 끝나는거 대기도 해야하고 막 밀린다. 사람들도 많아 복작복작
웬만하면 평일 첫타임을 정하는게 좋을 것 같다.
7. 도와주는 친구들은 1~2명이 좋을듯
우린 첫타임 촬영이었는데 나중에 커플들이 아주 엄청 많아서 정신없이 난리난리
한복컷때는 사진을 안찍어서 없네
아직 루나스튜디오 사진 받기 전이라 동생들이 찍어준 걸로 일단 포스팅
아.. 다시 찍으면 잘찍을수 있을것 같은데 ㅠㅠ
스튜디오에서 찍어준 사진 고르로 3.22(일)에 가는데 잘나왔음 좋겠당~ 기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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