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공연·전시

[콘서트] EBS space 공감 - 이바디

forget-me-not 2008. 7. 4. 08:03

EBS SPACE Live Concert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
이바디



○ 일시 : 2008. 7. 4(금) 19:30~20:00
○ 방송예정일 : 8월중 EBS TV 밤 10:00 (화)

* 출연 *
호란[보컬], 거정[드럼], 저스틴 킴[베이스], 전영호, 이경[건반], 한현창[기타]

'이바디'는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주축이 되어 만단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으로, 실력파 드럼 연주자이자 섬세한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거정',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베이시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저스틴 킴;과 함께 결정됐다.
1집 앨범 「Story of Us」는 거친 숨소리, 기타의 삐거덕거리는 소리, 드럼 스틱 놓는 소리, 툭 끊기는 끝음까지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내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일렉트로니카 성향의 보컬을 넘어 새로운 장르를 소화해내는 호란의 매력적인 보컬은 프로듀소 거정과 저스틴 킴을 만나 '이바디'만의 감성을 잘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정의 파워풀하면서도 절제있는 드럼 연주, 저스틴 킴의 분위기 있고 그루브한 연주, 호란의 다양한 빛깔의 보컬로 1집 앨범의 곡들을 선보인다.
* 이바디 : 순우리말로 '잔치'라는 뜻

 

 


드디어!! 드디어!! 'EBS 스페이스 공감'에 당첨이 되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
작은 무대지만 꽉찬 느낌을 가지는..
사회자가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소극장 콘서트 분위기의 그곳..
야호! 드디어 'EBS 스페이스 공감'에 당첨이 된 것이다.
지난 2번의 낙방(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 Steve Barakatt)에 이어 된 것이라 기쁨 2배 ^^
자리는 앞에서 2번째 줄로 왼쪽 편이었는데, 항상 밴드가 있는 곳에서의 자리는 왼쪽이 좋다.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리도 좋고~ 음악도 좋고~ 정말 쵝오!!였다~

감미로운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호란이 무대에 올라 오후가 흐르는 숲으로 첫곡과 두번째 곡인 Hello Hollow을 연달아 선사하며 팬을 위한 거침없는 열창을 선사하였다.
일렉트로니카 그룹의 대명사(?)였던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
그녀가 이번에는 어찌보면 정 반대인 어쿠스틱 밴드로 등장한 것이다!

드럼을 치던 '거정'.. 아~ 멋지다~ 드럼 칠 때의 모습이 완전 멋졌다. 외모는 내 이상형! ㅋ
특히 브러쉬 스틱을 사용해서 연주할 때면 호란의 몽환적인 보컬과 더 어우러져 이바디의 매력을 배가시켰던 것 같다.

처음에는 약간은 어색한.. 그런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졌다.
이바디가 마지막 곡을 부르고 퇴장을 하였는데..
이런! 사람들이 앵콜을 외치지 않는다!! 이런... 이런...
그러다 용기를 낸 한 사람이 앵콜을 사람들이 소심하게 앵콜을 외치기 시작했고 이바디가 냅따 나왔다.
호란 曰 : "뒤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어요. 기타 치는 현창이가 무조건 빨리 나가자고 해서 '앵콜' 소리가 나자마자 나왔어요"
하하하.. ^^ 앵콜 곡인 두 곡이 끝났는데, 사람들이 탄력을 받았다.
다시 한번 앵콜을 외치자 무대 위에서의 긴급 회의..
1집 밴드라 곡이 없다면서 당황해 하던 그들..
그리하여 그날의 관람객들은 이바디 1집의 모든 곡들을 들었다. ^^

지금 나오는 노래는 '그리움'이라는 노래로.. 호란이 이 노래를 부르다 약간의 눈물을 보였던 곡이다..



이바디 - 그리움

그리움을 막아 보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는데
너무 힘들군요

그날의 사소했던 말들
내겐 너무 큰 의미였죠
마지막 인사도

함께 했던 그 사실에
무슨 의미가 있었나요
지금 내 안을 가득 메운
아픈 사랑 만이 커져가는데

어쩜 좋죠 이 마음
꾹 참았던 이 아픔들
너무나 클텐데
어쩜 좋죠 이 두려움
사랑한 당신을 어떻게 보내요

지금 내 안을 가득 메운
아픈 사랑만이 커져가는데

어쩜 좋죠 이 마음을
꾹 참았던 이 아픔들
너무나 클텐데
어쩜 좋죠 이 두려움
사랑한 당신을 어떻게 보내요
어떻게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