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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라레 (サトラレ : 2001)

forget-me-not 2009. 12. 26. 22:00







이제 우리나라 영화는 약간은 식상한 맛이 나는데..
지저분하게 웃기는 코메디영화..
그리고 그런 영화 마지막 부분엔 그나마 약간의 감동을 주기위한 발버둥?


'사토라레'를 보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남았습니다.
뭐라구요? 그래도 영화를 만드는데 얼마나 애를 쓰는데 그러냐구요?
그냥 제 홈페이지니까 하고싶은말 잠깐 한겁니다. 하하하

 

일본인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소재의 신선함.. 나의 생각을 주위 사람들이 다 들을수 있다면..??
으~ 전 생각만해도 오싹하네요~
이 영화도 마지막 부분엔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부분이 있으나..
소재가 신선하기에 봐준다. 하핫


사토라레(サトラレ, sato;ra-re)란?

-의지전파과잉증후군
생각하는 모든 것이 '사념파(思念波)'로 변환되어 반경 10m이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전달되는 이상현상. 1000만명 중 1명의 확률로 존재하는 그들은 예외 없이 IQ180 이상의 놀라운 천재로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보호 관리 대상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이 모두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사토라레는 극도의 정신적 혼란과 함께 존재 자체에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특별관리위원회를 조직, 사토라레를 보호 관리함으로써 국가재산으로 그들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통제 아래, 사토라레는 인구 3만명 이하의 희망 도시에 배정되어 자신이 사토라레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남자 - 그의 마음속은 실시간 생중계 중!
'만약 그와 사귀기라도 한다면, 우리가 키스를 했는지 또 어떻게 했는지, 느낌이 어땠는지...
다음 날이면 병원 전체가 알게 될거라구요!'

사토미 켄이치는 3살때 겪은 비행기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그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청년 외과의사이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그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마음속을 들켜버리고 마는 '사토라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려오는 그의 마음속 솔직한 생각들에 사람들은 당황하고 긴장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사토라레 특별관리위원회는 신약개발분야에서 켄이치의 천재성을 발휘하게 하기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정신과의사 코마츠 요코를 파견한다.

그는 단지 목소리가 크고 솔직한 것일 뿐!
'안녕하세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코마츠 요코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사토미 켄이치입니다 (에- 뭐야? 젊을 줄 알았는데 완전히 노계잖아)'
'뭐 노계라구? 앗, 잘 부탁드립니다' - 켄이치와 요코의 첫만남-

요코는 본래의 의도를 숨긴채 그에게 접근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 역시 끊임없이 들려오는 켄이치의 마음의 소리에 당황하지만,
켄이치의 순수한 모습과 할머니, 동료, 그가 짝사랑하는 상대 등
주변 사람들이 그가 사토라레라는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 벌이는 갖가지 소동을 접하면서
자신이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연일 벌어지는 해프닝을 겪으며 특별관리위원회 프로젝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켄이치에게 찾아온 슬픔과 좌절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내면의 진심과 마주서게 하는데…

. . . . . . . . . . . . . . . .'지금, 당신도 내 마음이 들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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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게 되면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 생각이 남에게 들린다면.. 그런데 그 사람들이 내가 모르게 행동하고 있다면..
글쎄요.. 전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순수하지가 못해서.. 걱정이 먼저 앞서는데요..
게다가 전 표정관리(?)를 너무나 잘하는 편이라..
속마음이 잘 드러나지 않는 타입이라고나 할까??
뉴질랜드에 있을때 한 동생은 저보고 고민하나 없이 사는 사람같아 보인다고 그랬더랬죠..
그런데.. 속사정은..?? 뭐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이 영화에는 주인공이 '사토라레'이기에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영화는 그런 에피소드에서는 웃음을 선사하고.. 할머니의 수술 때에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요즘은 일본영화가 참 재밌네요. *^^*

 


사토라레 (2003)

Satorare 
7.5
감독
모토히로 카츠유키
출연
안도 마사노부, 스즈키 쿄카, 우치야마 리나, 마츠시게 유타카, 오노 타케히코
정보
드라마 | 일본 | 129 분 | 2003-11-21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