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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명절.. 넌 언제 결혼하니..??

forget-me-not 2010. 9. 21. 17:29

 

 

추석입니다..

싱글들에게는 참 어려운 날이기도 합니다..

친척들이 모이면.. "넌 언제 결혼하니..??" 이 질문이 빠질수가 없겠죠..

내일 잘 버텨야 할 터인데..

 

명절을 맞이하여 목욕을 갔더랍니다.

아가때부터 다니던 목욕탕이라 이사간 후에도 항상 그 목욕탕을 찾아가는데요..

앗!! 벌써부터 시작인가..

학창시절부터 알던 목욕관리사분이 말을 겁니다.

 

"언제 결혼해?"

(아악~~) 아직 결혼할 때 안됐어요. 한참 남았죠 뭐~

"올해 나이가 얼마지"

"저 서른이요.. ㅠㅠ"

"이야~ 꼬마때부터 봤는데 벌써 서른이야? 결혼 해야겠네.."

 

이 죽일놈의 사교성.. 

이미 첨보는 아줌마들도 대화에 합류를 합니다.

결혼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저를 두고 오갑니다..  ㅠㅠ

 

내일이면 친척들도 다 모일텐데 더 격렬하게(?) 이야기가 오가겠죠??

무사히 명절을 넘겨야 할터인데..

아~ 걱정이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