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요~♪/중국

[북경여행] 부국해저세계 + 묘족식당 + 금면왕조

forget-me-not 2011. 1. 30. 12:08

 

 

 

부국해저세계는 북경 유일의 수족관이라는데 사실 크기가 엄청 작다.

한국의 63빌딩 수족관이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중국사람들이 보면 기절하겠어 ^^;

 

아침 일찍 가서 사람은 없어서 좋았다.

주말이나 이럴땐 아가들 단위 가족단위로 사람이 엄청 많다고..

중국에서 대형 수족관 하면 엄청 잘되지 않을까? ㅋㅋ

 

 

 

아빠랑 엄마..

어깨동무를 꼭하고 다니신다..

손은 잘 안잡으시는거 같은데 항상 어깨동무를 하고 다니심.

교회에서도 잉꼬 커플로 소문이 나 있는데.. 실제는..? ㅋ

 

 

 

소수민족인 묘족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볼 수 있다.

밥먹는다고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다 ^^;

가이드 언니가 음식이 입에 안맞을지 모른다고 겁을 하도 줘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여행 내내 거부감 없이 완전 많~이~ 먹었다는 ㅎㅎ

식사할 때 묘족 언니들이 팔목에 빨간색 실을 매주는데 복을 기원하는 거란다.

식당에서 나와서 나무에 그 빨간실을 묶고 소원을 비는 거라고..

그나저나 난 어딜 보고 웃는거니? ㅋ

 

 

묘족 식당에서 산 기념품

거울인데 천 원밖에 안한다..

완전 대량 구매~ ㅎㅎ

다른 관광객들이 어디서 샀냐고.. ㅋㅋ

그런데 우리가 완전 사재기 비슷하게 완전 많이 사서 다른 사람들은 많이 못샀다..

역시 관찰력이 중요해 ㅋㅋㅋ

엄마가 넘 싸고 예쁘다고 좋아하셔서 흐뭇..

(엄마 딸 너무 착하지 않아?)

 

 

 

금면왕조 공연은 사진 촬영이 안되서 앞에만 살짝 찍었다.

옵션관광($40)인데 후회없는 공연~

금면왕조는 중국의 전설로 전쟁, 상전, 단조, 경전, 월하, 홍수, 제천, 환화의 8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면왕조 이야기

 

여자들만 사는 금면왕국은 금빛 가면을 쓴 여왕이 나라를 다스리며 평화롭게 살고 있다.
금면왕국의 이웃나라는 남자들만 사는 남면왕국이다.

 

어느날 남면왕국은 금면왕국을 침략하고 전쟁이 일어난다.
금면이 결국 승리하고, 남면왕과 병사들은 포로가 된다.
남면왕은 금면여왕의 어진 마음에 새사람이 되고 서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두 사람을 질투한 하늘의 재앙으로 홍수가 발생하고, 그 홍수를 막기 위해 금면여왕은 하늘에 자신을 제물로 바친다.
죽게 된 여왕은 다시 태어나 태양조가 되어 금면왕국을 지킨다.

 

스토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각 막마다 화려한 의상과 춤들이 있어 더 흥미진진하다. 

 

홍수를 표현하는 무대는 금면왕조의 하이라이트로 무대의 위, 아래, 옆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데..

오~~ 좀 신기하다..

그런데 겨울에는 날이 추워서 물이 얼기 때문에 금면왕조 공연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북경여행할 때 금면왕조 공연을 볼 수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을듯..

 

아빠랑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흐뭇..

가족여행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