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엄마, 나 쌍꺼풀 수술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

forget-me-not 2011. 2. 5. 20:40

명절 연휴 내내 집에만 있다가 엄마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결심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봤는데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그냥저냥 ^^;


영화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서 엄마랑 카페베네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엄마 : 누구누구 쌍꺼풀 수술했는데 너무 예쁘더라~

나 : 그래? 언니 결혼했잖아..

엄마 : 수술하니까 더 예뻐..

         넌 이제 나이가 좀 있으니 쌍꺼풀 수술은 시집가면 해라


아~~ 아직까지 엄마는 나의 쌍꺼풀 수술에 미련이 있나보다 ^^;;

혹시 쌍꺼풀 수술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시집가서 하란 건가? ㅋ

 

엄마는 찐~한~ 쌍꺼풀도 있고 화려하게 생겼는데 딸이 밋밋하게 생겨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쌍꺼풀 수술을 노래를 하신다.

예전에 라섹수술을 할 때도..

기왕 아픈거 쌍꺼풀 수술 같이 하라 하시고..

 

암튼 엄마.. 엄마 말대로라면 난 쌍꺼풀 수술 못할거 같은데?

(시집 가서 하라면 ㅋ)

 

그리고 난 솔직히 쌍꺼풀 수술해도 예뻐지진 않을 얼굴이야 ^^;

그냥 생긴대로 살께요~

이제는 쌍꺼풀 수술에 대한 미련을 제발 버려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