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깃집 벽면에 붙어있던 '소주 한 병...'
소주 한병...
소주 한 잔이 들어간다. 어색하게 잔맞춤을 한다.
소주 두 잔이 들어간다. 서서히 편안해진다.
소주 세 잔이 들어간다. 나의 이야기를 한다.
소주 네 잔이 들어간다. 너의 이야기를 듣는다.
소주 다섯 잔이 들어간다.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소주 여섯 잔이 들어간다. 속마음을 터놓았다.
소주 일곱 잔이 들어간다. 친구가 되어간다.
나는 오늘 소주 한 병에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얻었다.
그래서 난 좋은 친구들이 많은가..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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