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신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노래는 진짜 불안해서 듣기조차 불편했다.
가브리엘 신부(다니엘레 갓띠)는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는 아니고 부드러운 스타일로 성시경 같은 느낌?
그래도 가브리엘 신부는 괜찮았어..
그래.. 가브리엘 신부도 없었으면 중간에 뛰쳐나왔을거야..
말많았던 MR 반주
그냥 MR을 쓴다고 하지 왜 포스터는 오케스트라 있는 것처럼 만들어 놨을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사기당한 기분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연주간 MR을 쓰는 것이 나을것 같다 했으니 그래.. 뭐 이정도야 이해해 주도록 해보자..
그런데 군중들의 립씽크.. 아~ 이건 아니잖아..
무대도 이탈리아에서 비행기 다섯대로 실어왔다는데 뭐 움직이고 크고 그런건 알겠다.
근데 무대세트가 동선이 너무 많아서 조잡하고 어수선했다.
그리고 마을축제씬 같아 보였던 장면과 원주민들이 단체로 춤추는 장면..
신나고 활기찬 분위기였어야 할 것 같은데.. 글쎄다.. 많이 부족한 느낌..
아니 어떻게 뮤지컬이 하이라이트 부분이 없니.. 초밋밋.. ㅠㅠ
일단 이 공연은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연극같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노래도 별로 없고, 춤도 별로 없고..
게다가 표까지 비싸.. 허허
마지막 커튼콜..
아.. 사람들이 진짜 예의상 박수를 치는데..
다섯번 정도 커튼콜이..
박수소리 그리 크지 않았는데 꼭 그렇게 해야했을까..
우리 일행 모두 어이없어 웃음만..
내 옆에 있던 조사관은 '한번 더 커튼 올라가면 진짜 화날것 같아' 그랬는데 또 올라가고..
그래.. 이런 공연 평생 다시 보긴 어려울꺼야.. 그것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본 우리들 모두 차암~ 색다른 경험했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을 나왔다.
120억..
도대체 어디에 쓴 것일까..
그리고 이렇게 미완성이고 허접한 작품을 세종문화회관에 올렸어야 했을까..
한국 관객들의 수준을 무시한 대국민 사기 뮤지컬 <미션>
정말 부끄럽다..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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