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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자들은 완전 공감할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forget-me-not 2011. 9. 28. 11:26

 


오월엔 결혼할꺼야

장소
대학로 소리 아트홀 2관
출연
신아라, 강다영, 장윤진, 임화영, 박주영
기간
2011.07.22(금) ~ 2012.06.30(토)
가격
일반석(전석) 30,000원
글쓴이 평점  

 

대학로 연극들이 재밌어졌다.

뮤지컬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소극장에서 배우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

예매사이트에 가면 솔로할인, 커플할인 등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3D 영화 한편 가격이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

 

또 대학로 연극들이 대부분 코믹연극이라 가벼운 주제로 재밌게 웃고 나올 수 있어 머리아플때,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때 딱이다~

지난번에 본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보고도 배꼽이 빠지는줄 알았었는데.. ㅋㅋ

 

 

 

대학교 선배가 페이스북에 '오월엔 결혼할꺼야' 연극이 재밌다고 글을 올린걸 봐서..

박숙경 조사관님이랑 같이 연극을 보러 갔다~

왠지 이 연극은 제목상 오월에 보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ㅎㅎ

 

 

 

예매는 일찍 했는데 발권할 때 늦게 가서 거의 맨 뒷부분에 앉게 되었다. ㅠㅠ

그래도 워낙 공연장이 작아서 잘 보이긴 한다.

무대 전경

 

 

 

무대 왼편에 있던 문제

수학강사인 세연이 설명하던 문제..

괜히 막 풀어보고 싶지 않아? ㅋ

 

 

'오월엔 결혼할거야' 줄거리 

 

29살, 수학강사 세연, 소설가 정은, 10년째 무직 지희!
Best Friend인 세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결혼적금을 부어왔다.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축의금으로 몰아주기로 한 적금은 어느덧 3,825만원이나 모이고..
오늘도 어김없이 모인 세 친구.
세연은 셋 중 아무도 결혼하는 이도 없으니 모은 돈을 투자하자는 제안한다.
그때 옆에 있던 지희가 일주일 전에 맞선 본 남자와 6월1일에 결혼한다고 선포하는데...
세연과 정은은 축하보다 당황을 하게 되고, 지희는 약속대로 그 돈을 다 갖기로 한다.
세연과 정은은 동맹을 맺고, 둘 중 하나라도 지희보다 먼저 결혼에 성공하면 돈을 나눠 갖기로 하는데…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29살 여자친구 세명이 결혼적금을 두고 펼치는 이야기이다.

적금 때문에 남자를 급구해야만 하는데..

 

 

 

 

왼쪽부터 야설작가 정은, 평생백조 지희, 수학강사 세연

개인적으로는 야설작가 캐릭터가 완전 재밌어서 좋았다.. ㅎㅎ

 

요즘 참 결혼식이 많다..

하루에 결혼식이 3개인 날도 있다 ㅠㅠ

간만에 친구들에게 걸려오면 100% 결혼전화다.. 아악~

애정남이 그랬다. 성수기에는 부조를 3만원만 하라고.. 

암튼.. 어찌되었든간에.. 이제는 부조를 하면서 씁씁할 마음이 든다..

아.. 회수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는데 부조 하기 싫다.. ㅠㅠ

갑자기 이야기가 샜네 ^^;

 

아직 결혼하지 않은 20대, 30대 여자들이 보면 딱 공감할.. 유쾌한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이 연극 강력 추천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