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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아가야 너가 무슨 잘못이 있겠니? 쌩뚱입력한 누나가 잘못이지..

forget-me-not 2011. 10. 23. 15:52

얼마전 갤럭시S2로 휴대폰을 바꿨더랜다.

영업시간 막판에 가서 그런지 전화번호 옮겨달라 했는데 안옮겨졌네..

그리하여 그냥 주소록도 정리할겸..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주소록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카카오톡'을 설치했다.

오~~ 좋아좋아~~ ^^

 

그리고 며칠이 흐른 후..

카톡이 왔다.

어랏! 교육가신 국장님이시네~

워낙에 회사메신져나 기타 등등 최첨단을 달리시는 분이라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런데..

몇마디 문장이 오갔는데.. 이상하다..

국장님?! 이라 했더니 그쪽 반응이 이상하네..

 

내가 전화기에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했나보다..

15살 중딩이..

"누나 맞으시죠? 기왕 이렇게 된거 친하게 지내요.."

이건 뭥미?!

아가야.. 미안해..

너가 무슨 잘못이 있겠니 쌩뚱입력한 누나가 잘못이지 ^^;

 

아.. 이렇게 잘못 입력된 전화번호가 꽤 있을거 같기도 한데..

그 사람들한테 친구추가로 막 떴겠지? 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