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Free Time.../(야구) 히어로즈

4.24(화) 넥센-LG 잠실대첩 직관 ㅎㅎ

forget-me-not 2012. 4. 26. 00:18

4.24(화) 잠실대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마지막학기 출석수업(월~수) 기간이라 피같은 연가를 헐었는데..

화요일.. 성수역과 가까운 잠실야구장에서 박 사무관 승진파티를 하기로 결정!

경기는 당근 넥센-LG

넥센~ 넥센~

 

 

 

기아팬인 박 사무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사진 ㅋㅋ

그래도 날씨가 무진장 좋았잖아용~

 

 

 

LG팬임에도 불구하고 넥센석에서 넥센응원봉을 들어야만 했던 비운의 홍미영 선생님

얼마전 승진한 기아팬 박사무관

넥센팬 박주희 ㅋ 넥센의 핑크봉을 구매해 응원을 강요 ㅋㅋㅋ

사진에는 짤렸지만 한화팬인 이 조사관

 

 

 

국기에 대하여 경례!

블루석 두번째 줄이라 정말 가깝게 경기장 관람이 가능했다.

잠실야구경기장은 가격이 진짜 착하다.

블루석인데 12,000원 GS&포인트카드가 있으면 2,000원 할인까지..

목동구장은 지정석 25,000원인데 ㅠㅠ

 

 

 

원정경기는 처음이었는데.. 어엇.. 응원단이 없다..

알고보니 가난한 구단인 넥센은 원정경기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아.. 그래도 잠실인데.. ㅠㅠ

경기는 잘하는데도 뭔가 썰렁한 이 분위기 어쩔..

같이 간 다른 팀 야구팬 조사관님들도 이런 경험(?) 처음이라고..

야구장에서 축 쳐지기는.. ㅋ

8회초에 어느 분이 뛰어올라 호루라기를 갖고 쌩목으로 응원하는데 마음이 짠했다는..

나중에 알고보니 응원단장님이셨다고 ^^;

아.. 진짜 넥센.. ㅠㅠ

선수들 유니폼에 스폰서 딱지만 12개.. 참 힘들고 어려운 팀이다.. 흑..

 

 

 

다시 경기로 돌아와서..

큰 웃음 선사했던 허도환 선수

3루에서 다리가 풀렸는데.. 웃으면 안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ㅋ 응원석도 다들 빵 터졌다는..

사실 주말에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했고 포수라 물집이 잡힌곳과 마스크가 닿아 힘들텐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참 예쁜 선수다 ^^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이택근 선수..

물론 섭섭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LG팬들의 폭풍야유와 욕설은 정말 거슬렸다.

넥센 홈페이지 게시판에 LG팬이 부끄러웠다면서 글을 남기기도...

 

 

 

뭐니뭐니해도 잠실대첩의 승리공신 장기영 선수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3볼 상황, 3-3 상황에서

LG의 이진영 선수가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땅~' 완전 명쾌한 소리..

아.. 안타구나.. 했는데..

헉.. 빛의 속도로 장기영 선수가 슬라이딩으로 볼을 잡아냈네..

3루쪽에 있어서 완전 리얼하게 봤는데 진짜 멋졌음.. ㅠㅠ

 

 

연장으로 들어가면서 아.. 이 경기 이겼구나..

LG에는 유독 강한 우리 넥센..

작년에 최하위를 쭈우욱 하고 있을 때에도 LG만 만나면 힘이 불끈!

 

이날 잠실대첩에서는

12회에서 쭉쭉 점수를 뽑아내 7-3으로 승! 헤헤

 

페이스북을 보니 고등학교 친구인 상준이는 LG석에서 폭풍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경기 끝나고 폭풍 카톡..

넥센만 만나면 왜이런지 모르겠다고..

LG 응원석 분위기 난리도 아니라고..

미안하다 친구야.. 그래도 넥센이 좀 멋졌다 ㅋ ^^;;

 

야유속에서도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 너무 멋졌어요~

또 응원단이 없었지만 무반주에 응원가 불러줬던 넥센이 팬들도 멋졌습니다.

넥센 넥센 화이팅!! ^o^

 

그나저나 넥센히어로즈유니폼 주문한지 2주가 넘어갔는데 아직 도착을 안했다는..

김병현 선수 마킹을 했는데 5월쯤에는 BK 김병현 선수도 1군에서 볼 수 있겠지??

얼른 유니폼 도착하면 좋겠다 ㅠㅠ